“집 안 구석구석 책… 부자지간 토론 일상”
김혜경 여사는 두 아들에 대해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했어요. 아빠가 책을 항상 들고 있어서 그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저희 집에는 책이 침대, 식탁, 화장실에 있어요. 밥 먹을 때도 항상 책의 주제나 사회 이슈를 놓고 부자간에 토론이나 논쟁을 벌여요”라고 말했다. 첫째는 고려대 경영학과, 둘째는 고려대 정경학부를 졸업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장남 동호 씨는 6월 3일 대선 직후 서울 북악산 삼청각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조기 대선이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과 맞물려 ‘스몰 웨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가정에서의 남편 모습에 대해 김혜경 여사는 “집에서는 달라요. 적당히 무심하고 적당히 자상해요. 남편이 바쁘니까 집안일과 아이들 교육은 제가 알아서 해요. 대신 큰 정리 정돈과 쓰레기 분리배출은 남편 담당이에요. 남편은 근검절약이 몸에 배어 있지만 꼭 써야 할 돈은 써요” 라고 말했다.
김혜경 여사는 일하는 여성들에 대한 관심이 많다. 김 여사는 “시어머니나 친정어머니의 도움이 없다면 직장을 다니며 아이를 키우기 힘든 세상이잖아요. 그렇다고 여성들이 일터에서 멀어지는 것은 국가 차원에서도 손실이에요. 일하는 여성을 위한 정책이 좀 더 섬세하고 촘촘해졌으면 좋겠고, 요즘엔 남자들도 육아에 많이 참여한다지만 아직 모자란 것 같아요”라고 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