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나를 중심으로 살아왔다면 이제는 다른 존재가 중심이 돼 살아간다.중요도 순서로 치면 아내와 아이가 공동 1위고, 내가 두 번째다(웃음)”
현빈·손예진 부부의 일상
배우 현빈은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배우인 아내 손예진과의 러브 스토리와 함께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손예진과 함께 출연해 사랑을 싹 틔운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대해 “참 많은 것을 만들어준 작품이다. 사랑도 많이 받았고, 아내도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촬영 당시 두 사람은 친구 사이였고, 작품이 끝난 뒤 연인으로 발전해 결국 결혼에 골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빈은 “작품을 하면서 수많은 이야기를 하고, 그러고 나서도 교류가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 같다. 사적으로 만나는 일도 생기고, 여러 가지가 있었다”고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또한 아내 손예진의 근황을 전했다. “아내가 결혼 후 처음으로 작품을 하고 있다”며 “그동안 얼마나 연기를 하고 싶었겠나. 이번에 작품을 하면서 신나 하는 모습을 보니 내가 괜히 행복해지고 좋다”고 말했다.
최근 17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당시 비드라마 부문 출연자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프로그램의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영화 홍보차 나가긴 했다. 방송에서 말씀드리긴 했지만 내가 내 얘기를 하는 것에 익숙한 사람은 아니다. 듣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는 걸 자제했다. 한편으론 오랜 기간 내 얘기를 하지 않았으니 팬들이 궁금해하시지 않을까 해서 출연하게 됐다. 다행히 나를 리드해주셨던 두 분(MC 유재석·조세호)이 운동하며 인사를 나눴던 친분이 있는 분들이라 덕을 많이 봤다.
개인적으로 영화 <하얼빈>을 촬영하면서 아빠가 됐다. 일상이 달라지면 바라보는 것들도 달라진다.
많은 것이 달라졌다. 그동안 나를 중심으로 살아왔다면 이제는 다른 존재가 중심이 돼 살아간다. 나보다 아이를 더 많이 생각하게 된다. 중요도 순서로 치면, 그분(손예진)과 아이가 공동 1위고, 내가 두 번째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