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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먹어야 건강하다

먹을거리가 풍부한 현대사회에서 “많이 드세요”라는 인사가 달갑지 않은 이유.

On December 0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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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양각이 특징인 화이트 플레이트 26만원, 꽃가지를 섬세하게 표현한 블루 플레인 볼앤소서 32만원, 딥 플레이트 16만원 모두 로얄코펜하겐. 프렌치 감성의 모던한 직사각 접시 5만5천원, 차분한 그레이 톤 공기 2만2천원 모두 한국도자기.

레이스 양각이 특징인 화이트 플레이트 26만원, 꽃가지를 섬세하게 표현한 블루 플레인 볼앤소서 32만원, 딥 플레이트 16만원 모두 로얄코펜하겐. 프렌치 감성의 모던한 직사각 접시 5만5천원, 차분한 그레이 톤 공기 2만2천원 모두 한국도자기.

변화하는 먹방 트렌드

먹방이란, 음식을 평균적인 양보다 많이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먹방계의 대세인 유튜버 쯔양, 입짧은 햇님, 히밥 등이 큰 인기를 끈 이유는 음식을 맛있게 먹기도 하지만 모두 대식가이기 때문이다. 업소용 철판 가득 떡볶이를 만들어 먹거나 앉은자리에서 햄버거를 5~6개씩 먹어 치우는 등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사람들은 열광했다. 이러한 먹방 트렌드를 단숨에 180도 뒤집은 이가 있으니, 바로 산다라박과 박소현이다. 이들은 유튜브 <김숙티비>에서 김숙과 대비되는 식욕을 보이며 화제를 일으켰다. 김숙이 식사로 콩나물국밥 한 그릇을 먹는 동안 산다라박은 바나나 한 조각, 박소현은 아이스 바닐라라테 몇 모금만 먹고 남긴 것. ‘소식좌’라는 별명까지 얻은 이들은 유튜브에서 #밥맛없는언니들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는데, 영상 조회수가 100만~200만을 웃돌 만큼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소식 트렌드에 힘입어 많이 먹는 먹방 트렌드에 가려 있던 숨은 ‘소식좌’를 겨냥한 마케팅도 펼쳐지고 있다. 최근 GS25는 중량과 가격을 모두 기존 제품의 절반(200g)으로 낮춘 컵밥을 출시했다.

양보다 질

일종의 밈으로 소식이 반짝 주목받고 있지만 사실 적게 먹는 것이 몸에 이롭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적게 먹되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무기질 등 5대 영양소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것. 우리 몸은 우리가 먹은 음식으로 구성된다. 음식을 통해 몸에 영양을 공급하고, 세포를 생성하며, 활동 에너지로 쓰인다. 그렇기에 지나치게 특정 영양소가 모자라거나 많으면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높다. 단백질을 과잉 섭취할 경우 체내에 사용되고 남은 분량이 오줌으로 배설되므로 콩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 칼슘의 배설을 촉진하므로 뼈가 약해질 위험이 있다. 반대로 단백질을 적게 섭취하면 면역력, 근력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 지방과 탄수화물은 과잉 섭취 시 몸에 지방이 필요 이상으로 쌓여 비만을 유발한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제한하면 두뇌 활동이 저하되며 몸을 움직일 에너지가 부족해진다. 식사량을 적게 하는 것에 중점을 두기보다 영양 균형이 잡힌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최고의 건강 유지 비결인 셈이다.

심지어 소식이 신체뿐 아니라 마음가짐까지 바꾼다는 이야기도 있다. <소식주의자>의 저자 미즈노 남보쿠는 소식이 관상을 바꾸고 부를 불러온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실제로 관상가에게서 1년간 보리와 콩으로 소식하라는 충고를 듣고 실천한 후 복이 깃든 관상으로 변했다고 한다. 매사에 절제하는 삶의 태도를 지니면 부와 장수가 저절로 굴러온다는 것이다. 절제하는 행위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소식이다. 과식이 잦고 불규칙하게 식사하는 이들은 정서가 불안정해지고 신체 균형이 무너진다. 자신이 장차 출세할지를 알고 싶으면 내가 음식을 절제하는 사람인지 되돌아볼 것을 충고한다. 돈을 벌고, 모으고, 유지하는 일이 가장 어려운데 이는 절제하는 힘 없이는 힘든 일이라는 것이다.

CREDIT INFO

에디터
문하경
사진
박충열, 각 셀렙 인스타그램, 유튜브 <밥 맛 없는 언니들> 캡처
참고서적
<소식주의자>(사이몬북스), <아이 두뇌, 먹는 음식이 90%다>(전나무숲)
2022년 12월호

2022년 12월호

에디터
문하경
사진
박충열, 각 셀렙 인스타그램, 유튜브 <밥 맛 없는 언니들> 캡처
참고서적
<소식주의자>(사이몬북스), <아이 두뇌, 먹는 음식이 90%다>(전나무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