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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ITY

제5회 2016 콘테스트 예선 현장

다시 꿈꾸기 시작한 그녀들

8월 3일 오후 11시 30분.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10층 문화홀이 북적이기 시작했다. 1천8백여 명의 K-QUEEN 지원자 중 서류 전형을 통과한 80여 명이 예선 무대를 위해 이곳에 모인 것. 아내로, 엄마로 사는 동안 잠시 잊고 살았던 꿈에 한 발짝 가까워진 그녀들은 긴장하는 모습조차 아름다웠다.

On September 09, 2016

낮 기온이 34.2℃까지 오른 폭염의 날씨도 예비 K-QUEEN들의 의지를 꺾진 못했다. 참가자 중엔 예선 무대를 밟기 위해 미국에서 13시간 비행해 도착한 사람도, 참석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기적처럼 짬을 내 뒤늦게 행사장에 도착한 10년 차 대기업 비서도 있었다.

오직 K-QUEEN 콘테스트에 참가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이들의 열정과 의지는 박수 받을 만했다. 참가자들의 다양한 프로필이 담긴 서류를 꼼꼼히 체크하는 심사위원들 뒤로 면접을 준비하는 지원자들이 하나둘 착석하기 시작했다.

기자의 눈이 분주해졌다. 예쁜 미시들은 다 여기 모여 있는 듯했으니까. 특히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하고 라인이 예쁜 몸매의 소유자들이 유독 눈에 띄었다. 현장을 맴도는 공기는 주연배우를 뽑는 영화 오디션 현장 못지않았다.

면접을 앞둔 지원자들은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흥얼거리거나 옆 사람과 가벼운 수다를 즐기며 긴장감을 달래고 있었다. 그들의 모습에서 ‘긴장 반, 설렘 반’의 들뜬 분위기가 읽혔다.

“정말 떨려요. 이렇게 떨릴 줄 몰랐어요. 사실 어떤 분들이 오는지 구경할 셈으로 가벼운 맘으로 왔는데 직접 와서 보니 더 긴장되네요. 장기자랑도 따로 준비하지 않았는데, 노래라도 한 소절 불러야 하나 싶어요.” 한 지원자는 면접을 앞둔 심정을 묻자 순간 입술을 파르르 떨었다. 그녀는 장기자랑 준비를 미처 하지 못했다면서도 실전에선 신고 있던 힐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우아한 발레 동작을 보여줬다.

또 다른 지원자는 “예쁜 분이 워낙 많아 오히려 안 떨리는 것 같아요. 잘 감상하고 갈게요”라고 너스레 섞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참가자분들, 대기실로 이동해주세요!” 이제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에 서야 하는 시간이었다. 대기실로 향하는 그녀들의 뒷모습에 힘껏 응원을 보냈다.

면접은 조별로 4~5명씩 나란히 무대에 올라 진행했다. 한 사람당 약 1분의 자기소개 시간이 주어졌다. 자신의 매력을 제대로 드러내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 하지만 끼 많은 참가자들은 그 1분을 능수능란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아나운서와 견줄 만한 낭랑한 목소리와 정확한 발음을 자랑하며 귀에 쏙쏙 박히는 자기소개를 하는가 하면, 뮤지컬 <시카고>의 넘버 ‘록시(Roxie)’에 맞춘 매혹적인 춤을 선보인 지원자도 있었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명장면인 스케치북 신을 빌려와 센스 있는 자기소개를 보여주기도 했다.

방식은 제각각이었지만 그 내용에는 한 가지 공통분모가 있었다. 그동안 일과 육아, 가사노동에 치여 잊고 있던 ‘꿈’을 다시 찾고 싶다는 것. ‘평범한 삶을 살아온 여성들에게 새로운 꿈을 갖게 해준다’는 K-QUEEN 콘테스트의 취지가 지원자들의 도전 정신과 열정을 깨워준 것 같았다.

1분 자기소개가 끝나자 심사위원들은 지원자들에게 ‘자신이 지닌 경쟁력’ ‘오늘의 의상 선택 이유’ 등의 질문을 던지며 본선으로 향하는 마지막 티켓을 잡을 주인공을 가려내는 데 집중했다.

이어 약 15~30초가량의 짧은 장기자랑 시간이 시작됐다. 지원자들은 저마다 노래, 악기 연주, 춤, 마술, 모델 워킹 등 다양한 특기를 선보이며 막판 포인트를 쌓았고 심사위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면접을 마친 지원자들은 당락과 관계없이 참가한 것만으로도 즐거운 경험이었다는 훈훈한 후기를 전하며 무한 긍정 에너지를 보여줬다. 불안하고 초조한 경쟁심보다는 ‘이 순간을 즐기자’는 마음이 진정 아름다웠다.
 

제5회 <우먼센스> K-QUEEN 콘테스트

대회 일정

 

•최종 본선 2016년 9월 27일 콘래드호텔
•일본 미마녀(美魔女) 콘테스트 2016년 10월 12일(장소: 일본)

부상

 

•대상 1천만원
•최우수상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 리조트 가족 여행권
•우수상 3백만원 상당의 부상
•4~8위 후원사 및 협찬사 선정 각 브랜드상 수상

특전

 

•대상·최우수상 입상자 2인
2016년 10월 일본 ‘미마녀(美魔女) 콘테스트’ 참가 자격
•본선 진출 20명 전원(Team K-QUEEN)
① 1년간 <우먼센스> 모델 활동
② CF 모델, 방송 및 사회 활동 적극 지원

주최 <우먼센스> 
방송 파트너사 동아 TV
문의 02-799-9343 K-QUEEN 담당자
자세한 사항은 <우먼센스> 홈페이지(www.iwomansense.co.kr) 참조

 

K-QUEEN 5기를 소개합니다

  • 강보경

    나이 38세
    직업 주얼리 디자이너
    168cm 몸무게 51kg

    “1등에 당선된다면 가족들과 유럽 여행을 하고 싶어요. 유럽에 가서 빈소년합창단을 만나고 싶네요. 가족과 함께하는 유럽 여행, 상상만으로도 흥분됩니다.”

  • 고경희

    나이 40세
    직업 주부
    170cm 몸무게 53kg

    “지금까지의 내가 아닌, 전혀 다른 시선으로 나를 봐주었으면 하는 바람과 새로운 집단에 소속돼 소속감을 느끼고 싶다는 마음이 커요. 새로운 작업을 하며 성취감도 느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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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경

    나이 40세
    직업 주부
    172cm 몸무게 48kg

    “20대에 부산에서 패션모델로 활동했어요. 무대에 다시 설 수 있다는 설렘으로 잠을 설칠 정도예요. 아직 녹슬지 않은 워킹 실력을 보여드릴게요.”

  • 김민정

    나이 45세
    직업 주부
    165cm 몸무게 51kg

    “참가자 중에 나이가 가장 많아요. 키도 작고요. 욕심은 생기지만 젊고 예쁜 동생들에게 양보해야 할 듯해요. 그래도 즐거운 경험이라 기분 좋아요. 열심히 할 각오는 돼 있어요.”

  • 김시연

    42세
    직업 주부
    166cm 몸무게 45kg

    “1995년에 KBS 슈퍼탤런트로 데뷔했어요. 어렵게 기회를 잡았으니 열정적으로 즐기면서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좋은 인연을 많이 만날 수 있어 더없이 기뻐요.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같은 꿈을 꾸는 동생, 친구, 언니들과 깊은 우정을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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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영

    나이 37세
    직업 주부
    169cm 몸무게 50kg

    “K-QUEEN 대회에 한번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에 나를 가꾸기 시작했어요. 승마도 하고 메이크업도 배웠고요. 지금도 열심히 내게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는 중이에요. 두 딸에게 엄마로서는 물론, 여자로서 예쁘고 자신감 있게 사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좋아요.”

  • 김효진

    나이 36세
    직업 이미지 메이킹 강사
    168cm 몸무게 50kg

    “20명 안에 들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요. 나를 가꾸고 발전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 여행과 운동에는 아끼지 않고 투자해요. 플라잉 요가로 몸매를 가꾸고, 인문학 책도 열심히 읽고 있어요. 결선 무대에서 좀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요.”

  • 김희원

    나이 40세
    직업
    뮤지컬 배우
    163cm 몸무게 49kg

    “대회를 앞두고 퍼스널 트레이너 역할을 해주는 남편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1등 당선은 저한테는 꿈같은 일이에요. 뮤지컬 배우로 활동한 경험과 끼를 살려 무대 위에서 최대한 즐겁게 놀아볼 생각입니다. K-QUEEN 동료들과 함께할 군무가 기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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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은미

    나이 41세
    직업 주부
    171cm 몸무게 52kg

    “승무원 생활을 하던 중 큰 사고가 나 생사를 오가는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그래서 지금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이 순간이 소중합니다. K-QUEEN 대회를 앞두고 외면은 물론 내면까지 가꿔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본선 무대 기대해주세요.”

  • 박은희

    나이 40세
    직업 전직 가수
    169cm 몸무게 48kg

    “생전 관심도 없던 아이돌 그룹이 나오는 쇼 프로그램을 열심히 모니터하면서 춤 연습 중이에요. 1일 1식 다이어트도 꾸준히 하면서 몸매 관리를 하고 있죠. 한복 모델을 해보고 싶어요.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설렘이 마치 신입생이 첫 엠티를 기다리는 그런 기분이에요.”

  • 변은영

    나이 37세
    직업 자영업
    166cm 몸무게 52kg

    “K-QUEEN이 절 살렸어요. 한 달 반 동안 살을 14kg이나 뺐거든요. 피나는 노력을 했죠. 요즘은 나를 꾸미는 시간이 즐거워요. 혼자 거울 보면서 웃는 연습도 하고 있어요. 등수보다 중요한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추억이 될 거라는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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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지현

    나이 37세
    직업 주부 모델
    175cm 몸무게 58kg

    “예선을 통과하고 20명 안에 들었다는 게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요. 제가 정말 원해서 지원한 만큼 즐기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어요. 기대가 과하면 실망이 큰 법이죠. 등수 안에 들면 좋겠지만 꼭 1등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할 거 같아요. ”

  • 안현진

    나이 37세
    직업 주부
    165cm 몸무게 48kg

    “출산 후 3년 동안 모유 수유를 했더니 몸매에 자신감이 많이 사라졌어요. K-QUEEN 1등이 되면 다시 20대의 볼륨을 되찾는 것이 희망 사항이에요. 예선 통과를 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지만 무대 위에서 끼를 발산해볼 생각입니다. 최선을 다할게요. 기대해주세요.”

  • 유지영

    나이 37세
    직업 주부
    170cm 몸무게 56kg

    “K-QUEEN 1등에 뽑힌다면 나 같은 전업주부들에게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어요. 참가자들과 잘 지내면서 K-QUEEN 5기의 분위기가 좀 더 화기애애하도록 제가 다리 역할을 할 생각이에요. 앞으로 함께 활동하면서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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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희

    나이 41세
    직업 주부
    170cm 몸무게 57kg

    “원래 국가대표 사격선수로 활동하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도 땄었죠. 그러다 주부가 됐어요. 경력 단절 여성들에게 도움을 주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어요. 마치 연예인이 된 것처럼 촬영도 하고 SNS도 열심히 하며 대회 자체를 즐기고 싶어요.”

  • 이슬

    나이 37세
    직업 미술학원 원장
    170cm 몸무게 51kg

    “작년에 도전했지만 만 35세 이상이라는 나이에 걸려 서류가 반송됐죠. 올해 다시 도전했고 마치 꿈이 이뤄지듯 예선을 통과해 20명 안에 뽑혔어요. 그동안 마음속에만 품었던 모델 활동이라는 꿈에 도전해 결혼 전 누구보다 밝고 당당했던 원래의 제 모습을 찾고 싶어요.”

  • 이유리

    나이 37세
    직업 주부
    167cm 몸무게 48kg

    “K-QUEEN 1등이 된다면 상금으로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에게 모피 코트를 선물하고 싶어요. 나의 바람이 현실이 됐으면 좋겠네요. 예선 면접을 볼 때 기대도 안 했는데, 기적적으로 20명 안에 들었죠. 즐기는 무대, 신나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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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다영

    나이 40세
    직업 주부
    171cm 몸무게 58kg

    “K-QUEEN이 된다면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고 싶어요. 제 성공을 통해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들이 도전하면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기를 바랍니다. 40대 이후의 얼굴은 자신의 삶이 그대로 반영된다고 하죠. 건강하고 행복한 K-QUEEN 5기가 되고 싶습니다. ”

  • 황은정

    나이 38세
    직업 한국어 강사
    171cm 몸무게 54kg

    “본선 무대에 서기 위해서는 춤과 노래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거 같아요. 연습에 빠지지 않고 시간도 잘 지키는 성실함이 기본이겠죠. 잘하는 것보다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내 안의 또
    다른 모습을 찾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 황지원

    나이 42세
    직업 중식 레스토랑 대표
    172cm 몸무게 57kg

    “대학교 때 잠깐 모델 활동을 했는데 그때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해요. 기회가 온다면 방송 일도 해보고 싶어요. 활달한 제 성격과 잘 맞을 거 같거든요. 어린 나이에 결혼해 출산을 하느라 내 꿈을 제대로 펼쳐보지 못했는데 K-QUEEN이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 기회예요.”

자존감 UP 프로젝트!

K-QUEEN 여.우.톡 아프리카TV

<우먼센스>의 K-QUEEN들이 주축이 돼 서로의 재능과 끼를 공유하는 시간을 만들자는 취지로 탄생한 여.우.톡(여성들의 우아한 톡톡)을 아프리카TV에서도 만나보자.

매주 목요일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아프리카TV <여.우.톡>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재능 있는 K-QUEEN을 게스트로 초대한다. 지난 12일 방송에서는 K-QUEEN 3기 전문 벨리 댄서 이경희씨와 함께 벨리댄스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재치 있는 입담으로 생생하게 현장을 중계하는 여우지기 임윤희씨는 “지난번에는 플라잉 요가, 난타, 탭댄스를 배웠는데 이번엔 열정적인 벨리댄스에 푹 빠져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9월 초에 있을 <여.우.톡> 브런치 5회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방송 5개월째에 접어든 <여.우.톡>은 앞으로도 쭉 재능 있는 K-QUEEN 멤버를 섭외해 알찬 시간을 꾸려갈 예정이다.
 

여.우.톡 브런치

한 달에 한 번 <여.우.톡>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이벤트. 사전 신청한 50여 명의 여성들과 함께 맛있는 식사도 하고 영어, 패션, 뷰티, 헬스 등을 주제로 전문가의 조언도 얻는 힐링 브런치 쇼. 푸짐한 선물도 제공한다. (※일반인 참여 가능)
참가 신청
cafe.daum.net/foxtoc 

CREDIT INFO

취재
최안나 객원기자, 박현구(프리랜서)
사진
이대원
2016년 09월호

2016년 09월호

취재
최안나 객원기자, 박현구(프리랜서)
사진
이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