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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이 말하는 면세점 쇼핑 노하우

면세점 쇼핑은 해외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라고들 하지만 매번 탑승 시간에 겨우 맞춰 공항에 도착하는 이들에겐 그저 먼 나라 이야기일 뿐. 하지만 쇼핑 고수들에게 면세점은 ‘명품 가방 사는 곳’ 이상의 쇼핑 천국이란다. 좋은 물건 남보다 싸게 사는 현명한 쇼핑의 진리, 고수에게 들었다.

On October 16, 2013

up-grade! 최근 면세점 트렌드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이 최근 애플리케이션 운영을 시작했다. 이제 손안에서 면세점 쇼핑이 가능해진 것. 특히 신라면세점은 신용카드 결제뿐만 아니라 업계 최초로 실시간 계좌이체, 무통장 입금 등 편리하고 다양한 결제 방식을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 인터넷 면세점에서는 베스트 상품 추천과 출국 임박 시에도 주문할 수 있는 ‘5시간 숍’을 선보인다. 롯데 인터넷 면세점에서도 최근 ‘출국 당일 숍’을 오픈해 출국 3시간 전까지도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가장 저렴하게, 인터넷 면세점 알뜰 가이드
면세점은 공항 면세점, 기내 면세점, 시내 면세점, 인터넷 면세점의 4종류로 나뉘는데 그중 인터넷 면세점이 공항 면세점보다도 10~15% 정도 더 저렴하고 다양한 할인 행사와 할인쿠폰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물건을 사보기로 했다. 동화 인터넷 면세점에서 회원 가입 후 정가 36만8천9백20원의 로즈몽 시계를 주문했다. 참고로 백화점에선 4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 중인 상품. 여기에 회원 가입을 할 때 받은 적립금 5천원과 15% 정률 쿠폰을 사용하니 30만6천2백14원으로 가격이 뚝 떨어진다. 이 가격도 놀라운데 주말 쿠폰이나 할인 이벤트 중인 신용카드 혜택까지 받으면 가격은 20만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상시적으로 쿠폰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인터넷 면세점이 가장 저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매달 다양한 품목의 할인쿠폰을 다운로드하고 현금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출석 이벤트나 생일 쿠폰, 병행 사용 가능한 카드 마일리지 등을 모았다가 필요할 때 한 번에 몰아서 사용하는 내공을 키울 것.

shopping tip
2013 시즌 오프, 7~8월은 각 면세점 BIG 세일

7~8월은 흔히 하지 않는 면세점의 정기 빅 세일 기간이다. 면세점별 세일 품목을 꼼꼼히 확인하여 평소 가지고 싶던 명품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놓치지 말 것.

신라면세점
보테가베네타, 폴스미스 30~50%
펜디, 페라가모, 마크제이콥스 30~60%
비비안 웨스트우드, 지미추 30~70%
발리, 에트로, 막스마라 30~80%

동화면세점
코치 30~50%
비비안 웨스트우드, 구찌 30~60%
막스마라, 로에베 30~70%
셀린느 30~80%

롯데면세점
멀버리, 훌라 30~50%,
MCM 20~30%,
시계 30%,
화장품 40%

패션 잡화나 화장품을 구매하는 고객이라면 ‘스페셜 오더’
‘스페셜 오더’란 인터넷 면세점에서 판매되지 않지만 해당 면세점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경우, 재고 확인을 거쳐 인터넷에서도 주문할 수 있도록 돕는 특별 주문 서비스. 스페셜 오더 페이지로 들어가면 주문 가능한 브랜드를 알 수 있다. 시내 면세점을 둘러보다 마음에 드는 물건이 생기면 점원에게 인터넷 판매 여부와 스페셜 오더가 가능한지 물어보고 찜할 수 있다는 사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두 곳에서 모두 구매가 가능한 경우 온라인에서 사는 편이 더 저렴하고 적립금도 쌓을 수 있다.

신혼부부는 무조건 VIP!
국내 대부분의 면세점은 신혼여행객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첩장으로 신혼여행객임을 인정받으면 첫 구매라도 우수 등급의 회원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또 면세점마다 차이는 있지만 등급에 따라 5~20%의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각종 사은품도 빵빵하게 챙겨준다.

more info
인터넷 면세점 베스트셀러 공개 1~3 순위 (2013년 5월 11일 기준)

롯데 면세점

동화면세점

신라면세점

워커힐 면세점

여행 마니아들의 합리적인 면세 쇼핑 리스트

1 선물용으로 구입한 겐조 미니어처 향수 정가 5만원대, 그동안 모은 선불카드를 사용해 공짜로 구입. 2 클라란스 트래블 세트 3만5천원. 3 클라란스 수분 에센스·크림 세트 4만8천원. 4 랑콤 미라클 듀오 향수 4만4천원. 5 메이블린 뉴욕 볼륨 익스프레스 마스카라 5천원. 6 로레알 맨 엑스퍼트 하이드라 에네지틱 3종 세트 1만5천5백원. 7 면세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꾸준히 오르는 로레알 수분크림 2종 세트 5천원.
* 모든 제품은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입 .

뷰티 제품, 면세 전용 세트를 구입할 것! 여행 블로거 남은진
직장인이자 여행 블로거인 남은진씨는 주변에서 말릴 정도로 면세점 쇼핑을 즐기는 ‘면세점 쇼핑광’. 해외 일정이 잡히면 제일 먼저 온라인 면세점을 투어하면서 구입할 물품을 선정하고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한다. 신라, 동화, 롯데 등 각 인터넷 면세점마다 풀어놓은 할인쿠폰과 신용카드 혜택 등을 챙기고 '출석 체크 이벤트'에도 참여하는 등 각종 할인쿠폰과 적립금을 모은다. 이것만으로도 면세 금액의 30~40%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는 사실. 뷰티 제품을 구입할 때 알찬 구성을 자랑하는 면세 한정 세트 위주로 구입한다. 낱개로 사려면 가격이 부담스러운 반면 면세 세트는 거의 정상가의 절반 가까운 가격에 구성도 알차다. 그리고 3~5개씩 묶인 향수나 립밤 세트는 지인들에게 선물용으로 손색없다.

1 인천공항에서 구입한 에르메스 플리츠 스카프 50만원대. 2 서울 신라면세점에서 구입한 막스마라 화이트 블라우스는 시즌 오프 행사 때 40% 할인받고 20만원에 구입했다. 3 서울 신라면세점에서 15만원에 구입한 입생로랑 티셔츠. 4 동화면세점에서 1백65만원에 구입한 지방시 판도라 백. 5 화장품은 대부분 인천공항면세점에서 구입한다. ‘크리스찬 디올 자도르’는 해외여행 다녀온 친구가 선물로 준 아이템인데 은은한 머스크 향이 좋아 다음 출국 때 구매할 예정. 6 키엘 제품은 선크림, 헤어 팩, 수분크림 등 가격대비 용량 굿. 대용량을 공략한다. 7 10만원대에 구입한 크리니크 아이크림 3개 세트는 친구들과 하나씩 나눠 가졌다. 8 달달한 플로럴 향이 좋아 즐겨 쓰는 불가리 보디로션. 2만원대.

단골 면세점을 만들어라, VIP로 가는 지름길
바이스텔라 대표 최지명

여행을 좋아하는 그녀는 일 년에 2~3번 정도 해외여행을 계획한다. 참새가 방앗간을 두고 그냥 지나갈 순 없듯 출국 전 서울 곳곳의 오프라인 면세점을 쭉 둘러보고 공항에 간다. 옷이나 신발, 가방은 눈으로 보고 입어봐야 실패할 확률을 낮출 수 있기 때문. 또 국내 백화점에 들어오지 않은 명품 신상이나 ‘레어템’이 종종 면세점에서 발견되곤 한다. 그리고 7~8월, 시즌 오프 기간엔 최대 50~70%까지 저렴하게 명품 의류를 구입할 수 있다. 한 면세점만 집중 공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라면세점을 한동안 자주 이용했더니 실적이 쌓였는지 VIP 회원이 되었다. VIP 회원이 되면 기본 5~15%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문자와 메일로 쏠쏠한 행사 정보를 보내준다. 뷰티 제품을 구입할 때는 헤어나 보디 케어 제품 등 제 돈 주고 사기 아까운 아이템을 구입하는데, ‘키엘 헤어 팩’이나 ‘불가리 보디로션’이 바로 그것.

1 서울 신라면세점에서 80만원에 구입한 루이비통 멀티 블랙 포쉐트. 2 인천공항에서 구입한 톰포드 선글라스는 거의 절반 가까이 할인받아 28만원에 구입. 선불카드와 VIP카드, 로밍할 때 받은 5천원 쿠폰을 사용했다.
3, 4 몽블랑 볼펜과 카드지갑은 홍콩 면세점에서 구입. 볼펜 28만원대, 카드지갑 35만원대. 5 안나수이 치크는 태국 면세점에서 2만원대에 구입.6, 7, 9, 10, 11, 12, 13 화장품과 향수는 주로 할인쿠폰을 적용해 인천공항에서 구입한다. 8 고디바 초콜릿은 홍콩 면세점에서 6개 세트 3만8천원에 구입. 9 이탈리아 면세점에서 10만원대에 구입한 에르메스 향수. 14 중국 술 ‘수정방’은 홍콩에서 돌아올 때 기내에서 9만5천원에 구입.

고정 환율 적용, 기내 면세점을 공략하라!
GS홈쇼핑 뷰티&이미용 MD 안옥희

출장차 일 년에 5~6회 정도 해외에 나가는 안옥희씨. 기내 면세품 마니아인 그녀는 술이야말로 기내에서 구입하는 것이 제일 저렴하다고 ‘강추’ 한다. ‘뱅앤올룹슨 이어폰’이나 ‘라이프트론 스피커’같이 기내 면세품 중 인기가 많아 품절될 염려가 있는 제품이나 술같이 들고 다니기 무거운 아이템은 현지에서 주문한 뒤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받는 식으로 기내 면세를 이용한다. “기내 면세점을 이용하면 여행 내내 무거운 면세품을 계속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물량을 미리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연료비 때문에 면세품이 다양하게 실리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게 있으면 미리 주문해놓는 것이 좋은 방법이죠.” 기내면세는 전달 환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환율이 상승세를 탔을 시 유리한 쇼핑이 가능하다.

1 샤넬에서 21만원 주고 구입한 귀고리. 2 라 메르 모이스처라이징 크림 30만원대. 3 시세이도 아네사 마일드 선크림 4만원대. 4 시세이도 바이오 퍼포먼스 아이크림 7만원대. 5 김연아 립스틱으로 유명한 디올 어딕트 립글로우는 3만원대에 구입.

고가 수입 화장품, 면세점에서 몰아서 사기
하얏트리젠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팀 한보연

호텔 판촉부에서 근무하는 한보연씨는 시중에서 구입하기 부담스러운 가격대의 외국 뷰티 제품을 마음속에 찜해두고 있다가 해외 출장 시, 면세점에서 몰아서 산다. 면세 가격에 할인쿠폰, 주말쿠폰, 적립금을 이용해 구입하는데 지난 출장 때, 라 메르 모이스처라이징 크림을 절반 가격에 구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렇듯 라 메르나 스위스 퍼펙션, 입생로랑 등 국내에서 제 돈 주고 사기 부담스러운 고가 브랜드 상품을 면세점에서 집중 공략한다. 또 시세이도 선크림이나 디올 어딕트 립글로즈 등 면세점 판매 순위 차트에 상위권을 차지하는 아이템을 일단 믿고 구입한다. 실패 확률이 가장 낮고 할인율도 우수한 편.

CREDIT INFO

기획
이아란
사진
오승현
2013년 07월호

2013년 07월호

기획
이아란
사진
오승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