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발꿈치 각질 제거
각질이 하얗게 일어난 건조한 보디 피부에는 아무리 좋은 보습제를 발라도 무용지물이다. 이미 일어난 각질이 수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열심히 보습제를 발라도 촉촉해지지 않는 것.
이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하는 것인데, 각질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막혔던 피부가 숨을 쉬게 되고, 피부에 필요한 영양 성분을 흡수시켜 각질 없이 윤기 나는 건강한 보디 피부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하얗게 일어난 각질을 제거하려고 문지르거나 뜯으면 증세가 더 심해진다. 이는 우리 피부가 자체적으로 보호막을 만들려는 성질이 강해지기 때문. 각질은 피부를 보호하는 장벽으로 너무 두꺼우면 피부 재생과 호흡에 방해가 되지만, 너무 얇으면 예민해지기 마련이다.
즉, 보디 피부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났다면 피부에 최소한의 자극을 주는 미세한 스크럽 또는 필링제를 사용하는 것이 방법이다. 특히 팔꿈치, 발꿈치, 무릎 등 피지 분비가 적어 각질이 잘 형성되고 딱딱하게 굳은살이 생기는 부위에는 주 1회로 보다 적극적인 저자극 각질 제거와 보습이 이뤄져야 한다.
하얗게 일어난 발꿈치 케어
급격히 쌀쌀해진 날씨에 스타킹과 양말을 신으려고 하니 건조하고 하얀 각질로 뒤덮인 까슬까슬한 발꿈치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면 집중 풋 케어가 필요한 때다.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두꺼운 층이 생기는 등 심하면 갈라지는 발꿈치는 발바닥 피부가 바닥과 신발 등에 눌려 자극받고, 수분과 영양이 부족해 생긴다.
발 피부는 외부의 물리적 자극이 지속되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각질층을 형성하는데, 이때 반복돼 쌓인 각질층이 결국 굳은살이 되는 것이다. 발꿈치에 하얗게 일어난 각질을 가장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은 풋 파일 또는 버퍼를 사용하는 것. 단, 물에 젖은 발 피부에 사용하면 죽은 세포로 인해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물기 없이 마른 상태에서 가장 두껍게 쌓인 발 각질 부위부터 천천히 밀어 각질을 제거해야 한다.
두꺼운 각질과 굳은살이 제거됐다면 이후 발 전용 풋 크림이나 풋 마스크, 보습제를 사용해 촉촉하게 보습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 발꿈치 역시 발 피부 상태에 따른 적절한 각질 제거와 보습이 이뤄질 때 보드라운 피부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