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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외에서 모두 사용 가능! 집으로 들어온 아웃도어 가구

‘캠핑장에서 쓰고 집에서는 창고행?’ 요즘 아웃도어 가구가 달라졌다. 실내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기능성과 디자인을 갖춘 것. 요즘 아웃도어 가구 트렌드와 집에서 활약하는 아웃도어 가구를 소개한다.

On July 1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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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

©IK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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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VE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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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가구의 높아진 필요성

여행, 캠핑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아웃도어 가구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 국내 캠핑 인구가 700만 시대에 접어들었고 단순히 텐트를 치는 캠핑보다 차박을 하거나 캠핑카 여행을 즐기게 되면서 ‘감성 캠핑’을 시작으로 캠핑 인테리어, 홈 캠핑에 빠지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 또한 홈 인테리어만큼 아웃도어 가구의 디자인과 컬러, 기능성 등에 대한 눈높이 역시 높아졌다.

달앤스타일 인테리어 디자이너 박지현 실장은 “아웃도어와 가구라는 단어의 결합이 어색했던 때도 있었죠. 그때는 누가 봐도 실외용인 디자인뿐이었다면 지금은 디자인, 소재, 컬러 등이 다양해졌어요. 야외 활동이 많아진 이유도 있지만 제가 봤을 땐 주택 시장이 넓어진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어요. 테라스나 선룸 등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주택, 타운하우스에 사는 인구가 많아지다 보니 아웃도어 가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죠. 또 실내외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더욱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요. 아웃도어용인 만큼 패브릭도 기능성인 제품이 대부분이거든요”라고 말했다.

박지현 실장은 아웃도어 가구 성장의 또 한 가지 이유로 반려동물 인구의 증가를 꼽았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 인구는 1,306만 명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발수·방수 기능이 뛰어나며 고양이의 날카로운 발톱에도 강한 기능성 패브릭을 장착한 아웃도어 가구를 선호하고, 구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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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QUE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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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웃도어 가구

자연을 나의 공간으로 끌어들이는 행위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알파 룸 또는 발코니 공간을 홈 가든이나 홈 캠핑 존 등으로 사용하며 식물을 들이고 아웃도어 가구를 배치하는 식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무조건적인 확장보다 폴딩 도어 등으로 가변적인 공간을 만들어 발코니로 활용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 4월에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축제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도 아웃도어 가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인도어 가구만큼 디자인이 세련됐을 뿐만 아니라 실내외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하며 소재나 디자인 측면에 자연의 모습을 담음으로써 실내에서 사용했을 때 그 쓰임이 더욱 빛을 발한다는 평들이 눈에 띄었다. 코로나19로 ‘집콕’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과 최대한 접촉을 피하기 위해 자연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맞물리며 아웃도어 가구의 수요는 점점 높아졌다.

아웃도어 가구의 진화와 더불어 사람들은 이제 인도어·아웃도어 가구 구분 없이 ‘믹스&매치’로 집 안에 가구를 스타일링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테라스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문화가 있는 유럽에서는 일찌감치 아웃도어 가구 시장이 보편화됐다. 한국에도 벨기에 하이엔드 아웃도어 가구 브랜드 트리뷰, 독일 데돈 등을 선보이는 ‘파넬’ 등 자연에서 가져온 소재를 디자인에 사용하는 스페인 브랜드 ‘케이브홈’, 건축적 조형미가 돋보이는 아웃도어 가구가 매력인 이탈리아 브랜드 ‘플렉스폼’ 등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미노띠’가 아웃도어 가구와 함께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기도 했다. 누가 봐도 야외에서 쓸 법한 벤치에 힙한 컬러를 입혀 집에서도 위트 있게 연출할 수 있는 ‘공원컴퍼니’, 다양한 협업으로 정통 캠핑용품에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변모하고 있는 ‘헬리녹스’, 스테인리스스틸 소재를 다채롭게 풀어내는 ‘스틸디벨루카’ 등 국내 아웃도어 가구 브랜드도 눈여겨볼 만하다. 자연을 가까이에 두고 싶은 현대인의 바람이 아웃도어 가구의 성장을 촉진했다. 다채로운 컬러와 디자인으로 진화한 아웃도어 가구의 변화가 또 어떤 인테리어 트렌드를 만들어낼지 기대해보자.

CREDIT INFO

에디터
이채영
사진
각 브랜드, 해당 인스타그래머 제공
2023년 07월호

2023년 07월호

에디터
이채영
사진
각 브랜드, 해당 인스타그래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