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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팸족 필수! 반려동물 관리 노하우 A to Z

반려동물의 무병장수는 모든 보호자의 꿈이다. 동물은 스스로 케어가 불가능한 생명이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 관찰이 필수다. 반려동물과의 건강한 삶을 희망하는 보호자라면, 반드시 명심해야 할 노하우 체크리스트.

On November 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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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환절기 나기

일교차가 커지는 10~11월에는 특히 반려동물의 컨디션에 유의해야 한다. 반려견이라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 기승부리는 ‘개 인플루엔자’도 주의할 것. 어린 강아지, 몸이 쇠약한 노견에게 자주 발생하며 감염률이 높기 때문에 옮거나 옮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기침, 발열, 식욕부진 등이다. 감염이 확실할 때는 수의사의 처방 아래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등을 투약하고 충분한 수면, 수분 섭취로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 걱정된다면 미리 예방접종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동물들은 보통 환절기에 털갈이를 하는데, 이때 털 날림을 막겠다고 목욕을 자주 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온도나 습도가 크게 변하면서 피부가 건조해지는데 잦은 목욕이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 또한 털갈이 시기에는 털이 엉키지 않도록 틈틈이 빗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고단백질과 비타민 C 등이 함유된 영양제나 사료, 간식으로 건강과 영양을 챙기는 것도 반려동물이 건강하게 환절기를 나는 방법이다.
 

천고마비의 계절? 비만 주의보!

뚱뚱한 체형의 품종이 아닌데도 몸이 비대해졌다면 그동안 반려동물에게 조미된 음식을 먹이진 않았는지 식습관을 되돌아봐야 한다. 안쓰럽고 불쌍하다는 이유로 종종 반려동물에게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는 경우가 있다. 이는 반려동물이 건사료를 거부하는 부작용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오래된 길고양이들은 대개 신부전증 위험에 노출되는데, 수분 섭취가 적고 사람이 버린 조미된 음식을 먹기 때문. 한두 번의 습관이 반려동물의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조미된 음식을 섭취하지 않았는데도 몸무게가 증량했다면 반려동물의 주식인 사료를 점검해보자. 열량이 낮고 섬유소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또한 간식이 고기 등 고단백 종류라면 섬유질이 풍부한 오트밀, 렌틸콩 등으로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끼기 때문에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슬기로운 반려동물 훈육법

배변을 아무렇게나 하거나 집 안에서 요란하게 말썽을 피우는 등 반려동물의 행동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보호자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반려동물의 문제 행동은 대부분 보호자의 잘못된 훈련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엄격한 훈육도, 무조건적인 관용도 적절치 않다.

반려동물에 대한 사전적 지식을 갖추고 감정 신호를 충분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시돼야 한다. 훈육 시에 자주 쓰는 “안 돼!” “하지 마!” 같은 엄격 신호는 반려동물에게 공포심을 조장할 수 있다. 또 자주 남발할 경우 훈육 효과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시의적절하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

반려견의 경우, 잘못했을 때 코를 때려야 한다는 것도 잘못된 훈육 정보다. 코는 후각 기능 이외에도 사물을 인식하거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하는 중요 부위다.

훈육 후 보상으로 간식을 과도하게 주는 것도 주의하자. 반려동물이 자신의 공간 안에서 적당량의 간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올바른 훈육에 자신이 없다면 전문가를 찾자. 하지만 전적으로 맡기기보다는 보호자도 함께 반려동물의 행동을 살펴야 한다. 훈련을 잘 마쳤다고 하더라도 반려동물의 행동이 변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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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필수 요건, 산책

잘 먹이고 잘 싸게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정기적인 산책이다. 이는 반려동물의 장수 비결이기도 하다. 활동량이 좋은 반려동물은 산책이 부족할 때 집 안 곳곳에 대소변을 보는 것으로 욕구불만을 해소하기도 한다.

반면 산책을 많이 다닌 반려동물은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한다. 이상적인 산책 횟수는 아침저녁으로 2번씩, 한 번에 30분~1시간이다. 매일 실천이 어렵다면 일주일에 2회 정도 산책에 나서보자. 반려동물은 산책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사회 활동을 하며 신체적인 욕구까지도 충족시킨다.

동물복지 선진국으로 알려진 독일은 하루 3회 이상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것이 일상이다.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는 대리 산책 서비스를 찾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보호자 대신 산책을 도맡아주는 펫 워커가 각광받고 있다.

반려견의 산책은 보호자의 의무이자 책임인 셈이다. 산책에 나설 때는 배변 처리용 비닐봉지와 이름표(인식표) 등을 챙겨야 한다.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목줄이나 하네스는 필수다. 품종이나 성향에 따라 입마개도 착용해야 한다.
 

예방접종은 정기적으로

개와 고양이의 경우 종합백신 등 예방접종은 1년에 한 번씩, 심장사상충은 매달 투여하는 것이 정석이다. 심장사상충은 생후 3~4개월부터 시작해 매달 한 번씩 예방약을 투여하는 식이다. 직접 먹일 수 있는 형태(하트가드), 바르는 형태(레볼루션, 애드보킷 등), 주사제 등 다양한 형태의 약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다만 예방약에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투약할지는 수의사와 먼저 상의하는 게 좋다.

개는 산책 등 바깥 활동이 많기 때문에 보호자들이 대부분 각별히 신경 쓰지만, 고양이는 외출을 하지 않아 보호자들이 간혹 예방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심장사상충은 치료가 어렵고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꾸준히 예방을 했다고 하더라도 감염 여부는 매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예방약에 내성을 가진 심장사상충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2020 펫구독시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소비가 증가하면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정기 구독. 1,500만 펫팸족을 잡기 위해 반려동물 관련 정기 구독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돌로박스’는 국내 유일의 선택형 반려견 정기 구독 서비스다. 맞지 않는 물품이 있으면 다른 항목으로 대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수의사가 협력하여 만들기 때문에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

‘동원F&B’의 펫 전문 몰 ‘츄츄닷컴’은 펫용품을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츄츄 정기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정한 주기마다 원하는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미유파우’는 고양이 사료 정기 구독 서비스로 소비자가 정해진 금액을 결제할 경우 고양이 사료를 추천해주고 필요 물품을 선별하거나 제공해준다. 고양이 사료 샘플을 신청할 수도 있다.

‘펫프렌즈’는 7,000가지가 넘는 사료, 간식, 용품 등을 판매하는 커머스앱으로 24시간 전문가 채팅 상담, 개인화 서비스 제공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펫팸족을 위한 추천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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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집사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폰이 있다면 집에 혼자 남겨진 반려동물을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는 CCTV로 활용해보자. 방법은 간단하다. 여분의 스마트폰과 현재 사용 중인 스마트폰에 해당 앱을 설치해 두 스마트폰을 동일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된다. 카메라로 사용할 여분 스마트폰을 반려동물 활동 반경 안에 설치하면 실시간으로 관찰이 가능하며 원격으로 말을 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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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마인드캠

반려견의 속마음을 알고 싶은 보호자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앱이다. 펫마인드캠은 AI 모듈을 장착해 15초의 간단한 동영상 촬영을 통해 반려견의 마음을 유추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이다. 축적된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견의 정서와 신체 상태에 해당하는 컨디션 지수, 산책 지수, 놀이 지수, 교육 지수 등 6개 지수를 통해 다양한 감정 분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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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친

예방접종, 교배, 출산 준비 등 보호자로서 챙겨야 할 반려동물의 건강 사항 등을 제공한다. ‘펫친’은 반려동물의 나이를 인간 나이로 환산해주고 규칙적인 식사와 간식, 산책과 같은 일상적인 스케줄 관리부터 미용이나 예방접종, 발톱 관리 등 주기적으로 기억해야 할 스케줄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준다. 배변 훈련, 접종, 연령별 케어 등 기초적인 정보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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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뷰

반려동물의 건강 수첩을 모바일로 관리할 수 있다. 보호자가 이용 중인 동물병원을 검색해 추가하고 반려동물 수첩으로 들어가면 반려동물의 사진과 종, 나이, 등록번호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입할 수 있다. 체중과 예방접종 시기, 내원 진료 기록과 예약 확인 등이 실시간으로 가능하며 병원에 따라 열리는 이벤트에도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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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메이트

반려인들과 펫시터를 바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3단계의 까다로운 신원 검증을 거쳐 최소 3년 이상 반려 경험이 있는 이들로 구성돼 있다. 매칭은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한 후 예약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반려견이 낯선 공간을 두려워하는 성향이라면 방문 서비스 펫시터에게 맡기는 것도 방법이다. 1인 가구 보호자들의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REDIT INFO

에디터
박주연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2020년 11월호

2020년 11월호

에디터
박주연
사진
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