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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TMI

BTS부터 송가인까지, 2019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스타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돌아본 2019년, ‘이런 일도 있었지’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키워드.

On December 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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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그야말로 '21세기 비틀스'라 불리는 'BTS'의 해였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미국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1위를 거머쥐었고,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톱 듀오/그룹상'을 수상했다. 또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3개 부문 수상 후보에 오른 상태다. 그들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그래미 어워드의 시상자,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퍼포머로 출연하는가 하면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무대에서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또 미국의 <엘렌 쇼>와 <지미 키멜 라이브> <레이트 레이트 쇼>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 결과 'BTS'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올 상반기 매출은 2,001억원으로, 상반기만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과 맞먹는 수준을 달성했다. 일각에서는 비상장사인 빅히트가 상장할 경우 기업 가치는 2조원이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알쓸TMI 빅히트는 서울 용산에 위치한 지하 7층, 지상 19층 규모의 용산무역센터를 통으로 임대했다. 월 임대료만 20억원에 달한다고.


인싸

내부자를 뜻하는 '인사이더(insider)'의 줄임말인 '인싸'가 청소년과 청년 사이에서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1995년생부터 2005년생까지 스마트폰이 익숙하고 유튜브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세대를 일컫는 'Z세대'는 인싸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재미있는 점은 인싸들만 쓰는 용어가 따로 있다는 것이다. 대다수가 줄임말인데 대표적으로 '사바사(사람 by 사람, 사람에 따라 다르다는 뜻)' '갑분싸(갑자기 분위기 싸해짐)' '비담(비주얼 담당)' '마상(마음의 상처)' 등이다. 최근에는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자낳괴(자본주의가 낳은 괴물, 자본 앞에서 개인의 신념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이란 뜻)' '삼귀다(사귀지 않지만 친구라고 하기엔 친밀한 사이인 '썸'의 다른 말)' '별다줄(별걸 다 줄인다)' 등이 인싸 용어로 거론된다.

알쓸TMI 미국에서는 인싸를 '비스코걸(VSCO girl)'이라고 부른다. 비스코걸은 브랜드 카멕스, 하이드로 폴라스크, 버켄스탁, 푸라비다, 피엘라벤에 빠져 있다. 공통점은 브랜드 고유의 가치를 담고 있다는 것!


연예계 대세 스타

허재
명실상부 올해의 예능 샛별. '농구 대통령'으로 통하던 그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특유의 넉살과 끼를 발산하며 예능인으로서 현역 시절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선수, 감독으로 활동하던 시절 승부에 몰입해 '버럭' 하는 모습을 보여주던 것과 달리 '허당기' 넘치는 표정이나 우스꽝스러운 행동이 드러나 호감을 사고 있다. 스포츠 분야의 전설들이 모여 조기축구회 '어쩌다FC'로 활동하는 JTBC 예능 <뭉쳐야 찬다>에서 은근히 드러나는 그의 캐릭터가 신선하다는 평이다. 그는 여세를 몰아 배우 박서준과 함께 도미노피자 광고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알쓸TMI 허재의 출구 없는 매력에 빠지는 킬링 포인트는 허당기 넘치는 웃음.


장성규
JT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인 장성규의 별명은 '개나운서(개그맨+ 아나운서)'다. 호감 가는 마스크, 부드럽고 깔끔한 목소리, 재치 있는 입담을 무기로 뉴스보다 예능에서 활약하다 JTBC의 인터넷 방송 콘텐츠 <짱티비씨>에 출연하며 그의 진가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얼마 후 프리 선언을 한 그는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의 고정으로 자리를 꿰차고, 예능계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최근엔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서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메가박스 아르바이트생에게 "CGV가 더 좋지 않냐"고 묻는 등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애드리브로 '선넘규(선을 넘는 장성규)'라고 불리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알쓸TMI 40만원으로 시작한 유튜브 수입은 현재 회당 100만원. 지금이라도 유튜브에 집중해야 할까?


백종원
외식·출판·방송업계를 사로잡은 백종원이 이번엔 유튜브로 진출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요리 레시피에 잘못된 정보가 더해져 피해를 보는 이들이 있어, 방지 차원에서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을 개설한 것. 개설 1시간 만에 10만 구독자를 달성했으며 이틀이 채 지기 전에 100만 구독자를 돌파했다. 대표 콘텐츠는 요리 레시피인데 독특한 점은 식당 사장을 타깃으로 하는 대용량 레시피가 있다는 것. 100인분에 달하는 조리 과정이 고스란히 나와 보는 재미가 있다. 그 밖에 요식업 관련 강의 콘텐츠로 <백종원의 장사이야기>를 들려주거나, 요리를 하고 바로 먹는 모습까지 보여주는 <쿠킹로그>도 있다.

알쓸TMI 얼마 전 채용 사이트에 올라온 백종원의 운전기사 채용 공고. 순식간에 3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리며 조기 마감됐다.


송가인
장윤정의 뒤를 이을 차세대 트로트 퀸을 뽑는 TV조선 예능 <미스트롯>에 출연해 대세가 됐다. 평균 5.9%(닐슨코리아 기준)로 시작해 16.6%의 시청률로 종영하며 TV조선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미스트롯>에서 송가인은 예선 때부터 호평을 받으며 대세 중의 대세 '국민 가수'가 됐다. 중학교 2학년 때 판소리를 시작해 중앙대학교에서 판소리를 전공한 그녀는 파워풀한 정통 트로트, 호탕한 성격으로 단숨에 인기를 얻었다. 그녀가 출연하는 지역 행사에 역대 최대 관객이 몰리는가 하면, 프로그램은 연이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송가인 효과'를 누렸다.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는 송가인의 출연으로 시청률 9.9%에서 11.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오랜만에 두자릿수 시청률이 나오기도.

알쓸TMI 공연 1회당 3,000만원? 고액 몸값·MC몽 피처링 논란, 팬카페 운영자 횡령 의혹까지. 안팎의 구설로 몸살을 앓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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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타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소속 축구 선수인 그는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역대 아시아인 통산 최다 득점자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FIFA/FiFPro 월드 XI 후보 55인에 선정되고,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유럽 무대 데뷔 후 지난 11월 10일 통산 124골이라는 기록을 세워 1989년 차범근 감독이 세운 '한국인 유럽 최다 골(121골)' 기록을 경신한 손흥민. 앞으로 그가 터뜨리는 한 골마다 우리나라 축구의 역사가 새롭게 쓰이게 됐다. 강한 존재감의 공격수, 손흥민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알쓸TMI 손흥민의 백태클로 발목이 골절된 안드레 고메스. 그의 수술 결과는 좋았고 정신적 충격을 받았던 손흥민은 출전 경기에서 2골을 넣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두 사람 모두에게 이 노래를 추천한다. 이적의 '다행이다'.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 소속 프로야구 선수인 이정후는 프로 데뷔 3년 만에 아버지 이종범의 그늘을 뛰어넘었다. 정교한 타격과 날렵한 몸놀림을 기반으로 '야구 천재형' 플레이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2017년 데뷔하자마자 신인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올 시즌엔 시즌 타율 0.336, 안타 193개(리그 2위)를 기록하며 팀의 중심 타자로 자리 잡았다. 그뿐만 아니다. 그는 팬들 사이에서 '영앤리치 톨앤핸섬'으로 통한다. 수려한 외모와 탄탄한 피지컬을 무기로 스타성을 갖춘 것은 물론, 역대 4년 차 최고 연봉을 받을 거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초 2억 3,000만원으로 연봉이 인상된 그는 다음 시즌 2억 중·후반대 연봉을 제시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4년 차 최고 연봉이었던 류현진의 2억 4,000만원 혹은 5년 차 최고 연봉인 김광현의 2억 7,000만원을 넘볼 수 있는 연봉을 제시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알쓸TMI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아들 '바람의 손자'를 기자의 최애로 원 픽(1 PICK)한다.


송송 커플 이혼

지난 6월 송중기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송혜교 씨와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충격 고백을 했다. 지난 2016년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출연을 계기로 연인이 돼 2017년 백년가약을 맺으며 '세기의 커플'로 불렸던 두 사람이다. 1년 8개월 만에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두 사람은 이혼 조정으로 쿨한 이별을 택했다. 2세가 없어 양육권이나 친권은 쟁점이 아니고 결혼 기간이 짧아 재산 분할도 논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 그러나 각종 루머가 뒤따랐다. 송혜교가 결혼 후 첫 출연한 tvN 드라마 <남자친구>의 상대역 박보검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된 것. 또 송중기 측이 "송혜교 측이 결혼 생활과 이혼 배경 등으로 거짓말을 유포하면 모든 걸 공개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 루머는 거침없이 퍼졌다. 그러나 양측은 근거 없는 루머라며 이혼과 관련해 함구하는 것으로 태도를 분명히 했다.

알쓸TMI 송송 커플의 이혼 조정에 걸린 시간은 단 5분. 쿨한 이별이라지만 빨라도 너무 빠른 이별을 한 두 사람은 현재 각자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중이다. 그러나 <태양의 후예> 태백 세트장에 불똥이 튀어 방문객이 급감했다고.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 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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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캐슬>

올해 최고의 드라마. 상위 0.1% 명문가 부모들이 대학 입시에 매달리는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화제를 모았다. '입시 컨설턴트의 계획하에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부모'라는 주요 골자에 따라 딸을 명문대에 보내려는 엄마 '한서진(염정아 분)'과 불패 신화의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 분)'이란 캐릭터가 탄생했고, "아갈머리를 확" "쓰앵님" "어머님,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등의 유행어를 남겼다. 드라마는 대한민국의 입시 지옥을 제대로 다뤘다는 평가와 무한 경쟁에 빠진 학교, 상위층에 대한 편견 등을 고착화했다는 상반된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 '강예서(김혜윤 분)'의 이복 자매 '김혜나(김보라 분)'를 죽인 범인을 찾는 전개 방식은 스토리의 흡입력을 높이며 마니아를 형성했다. 1%대에서 시작해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올해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운 <SKY 캐슬>은 현재 미국 워너브라더스에서 리메이크를 추진 중이다.

알쓸TMI 탐정이 되고 있는 시청자. 월·화요일에는 내연녀(SBS <VIP>), 수·목요일에는 '까불이'(KBS2 <동백꽃 필 무렵>), 주말에는 살인범(OCN <모두의 거짓말>)을 찾는 중.

CREDIT INFO

에디터
김지은
일러스트
배선아
2019년 12월호

2019년 12월호

에디터
김지은
일러스트
배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