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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in 뉴욕

‘빌보드 200’ 두 번째 1위, 유엔 연설, 그리고 미국에서 첫 번째 스타디움 공연까지. 역사적인 기록을 남긴 ‘방탄소년단’을 미국 뉴욕에서 만났다.

On November 0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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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6일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방탄소년단의 콘서트가 열렸다.

지난 10월 6일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방탄소년단의 콘서트가 열렸다.

 

방탄소년단은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여전히 믿어지지 않아요. 어려서부터 바라던 소중한 꿈 하나가 이뤄진 기분이에요.” - (RM)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미국 스타디움 공연’이라는 또 하나의 꿈을 이뤘다. 지난 10월 6일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홈구장인 시티 필드에서 콘서트를 연 것이다. 시티 필드 공연은 한국 가수 최초의 미국 스타디움 공연이다. 놀라운 건 이번 북미 투어는 15회 공연에 22만 석이 모두 매진됐다는 점이다.

기자는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 북미 투어 마지막 공연이 있는 날 현장을 찾았다. 그들을 보기 위해 멀리 뉴욕까지 날아가 전 세계에서 온 아미(ARMY) 4만 명과 함께 그들의 무대를 기다렸다. 성별, 나이, 국적을 막론하고 “BTS! BTS! BTS!”를 연호하며 하나가 된 아미를 직접 목격한 순간 온몸에 전율이 감돌 정도로 흥분됐다.

뉴욕의 가을밤을 한판 축제로 만든 4만 명의 팬 덕분에 시티 필드 구장은 진입로부터 차량이 가득 찼다. 인근 지하철역에서도 사람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고 입장을 위해 구장 출입구까지 수백 미터의 긴 줄이 이어졌다. 공연 며칠 전부터 1,500여 명의 팬이 선착순 입장에 대비해 텐트를 치고 야영을 했다고 하니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인기를 조금이나마 짐작해볼 수 있다. 공연 당일에는 자녀를 공연장에 데려다주기 위한 부모들의 차량으로 경기장 진입로부터 정체가 벌어졌고 뉴욕 지하철(NYCT)은 시티 필드행 지하철을 추가 편성하는 등 이례적으로 시스템을 풀가동했다. 이처럼 미국 내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방탄소년단’을 보는 것만으로도 흥분되요.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가 좋아요. 가사가 제 마음을 감동시키죠.” - 세네갈에서 온 팬

공연 전 ‘방탄소년단’ 멤버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공연장 밖은 팬들의 기대감과 함성으로 넘쳐났다면, ‘방탄소년단’의 대기실 안은 설렘과 긴장으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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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콘서트에는 약 4만 관객이 운집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약 4만 관객이 운집했다.


시티 필드 공연은 멤버들에게도 영광의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제이홉은 “가수 활동으로나, 정호석의 인생에서나 또 하나의 큰 역사”라고 했고, 뷔는 “밖에서 우리를 기다려주시는 아미 여러분을 위해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겠다. 정말 멋진 하루가 될 것 같다”라고 했다. 진은 “우리가 공연할 때 많은 관객분이 노래를 따라 불러주시는데, 오늘도 저 많은 분이 우리 노래를 따라 불러주실 거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소름이 돋는다”라고 감격했다. 또 슈가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관객분들에게 더 나은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 시티 필드가 그 시작이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지민은 “시티 필드에서 공연하는 것은 정말 영광스럽고 기쁜 일이다”라며 말했고 RM은 “여전히 믿어지지 않고, 꿈꿔왔던 소중한 꿈 하나가 이루어지는 기분이다”라며 기뻐했다. 정국 역시 “영광이고 특별한 일이며, 1년 중 최고의 날로 손꼽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공연은 오후 7시 정각에 시작했다. 공연의 오프닝 영상이 떠오르자 4만 팬이 일제히 함성을 질렀다. 팬들의 열광에 ‘방탄소년단’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열정적인 무대로 보답했다. 이날 공연의 포문을 연 것은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의 타이틀곡 ‘IDOL’이었다. 첫 무대를 마친 뒤 ‘방탄소년단’은 이날 공연의 의미에 대해 팬들에게 말했다. 지민은 “시티 필드까지 오게 되다니 믿기지 않는다”고 했고 정국은 “정말 믿지 못할 일이 <LOVE YOURSELF ‘Answer’> 발매 이후 많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슈가가 “‘빌보드 200’ 두 번째 1위, 새 투어 시작, 유엔 연설까지…”라고 하자 RM은 “정말 영광이었다”라고 말을 이었다. 진이 “미국에서의 첫 번째 스타디움 쇼를 하게 된 것도 정말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감사합니다, 아미!”라고 하자 현장의 팬들은 일제히 함성을 질렀다. 취재석의 미국 기자들도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실제로 보다니 꿈만 같다”면서 환호와 함께 발을 구르며 취재보다 공연 관람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열정적인 무대는 계속됐다. ‘DNA’ ‘FAKE LOVE’ ‘I NEED U’ ‘RUN’ ‘MIC Drop’ 등 히트곡이 이어졌다. 그들의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가 시티 필드를 가득 채웠고 팬들의 함성은 그칠 줄 몰랐다. 솔로 무대도 이어졌다. 제이홉은 ‘Trivia 起 : Just Dance’, 정국은 ‘Euphoria’, 지민은 ‘Serendipity’, RM은 ‘Trivia 承 : Love’, 뷔는 ‘Singularity’, 슈가는 ‘Trivia 轉 : Seesaw’, 진은 ‘Epiphany’를 각각 선보였다. 또 진·지민·뷔·정국이 ‘전하지 못한 진심’을, RM·슈가·제이홉이 ‘Tear’를 팀을 이뤄 공연했다. 이날 본 공연은 ‘MIC Drop’으로 막을 내렸다. 이후 팬들의 계속된 함성에 ‘방탄소년단’은 ‘So What’과 ‘Anpanman’으로 앙코르 무대를 꾸몄다. 북미 투어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Answer : Love myself’였다.

‘방탄소년단’은 “LA에서 시작해 오늘 이 공연이 북미 투어의 마지막 밤이다. 시티 필드까지 오게 되다니 믿기지 않는다. 꿈꿔온 소중한 꿈 하나가 이뤄졌다. ‘빌보드 200’에서의 두 번째 1위, 새 투어의 시작, 유엔 연설, 미국에서의 첫 번째 스타디움 공연 등 정말 모든 것이 영광스럽다. 이 모든 것을 실현할 수 있게 해준 아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멤버 지민은 이날이 가는 게 아쉬운지 끝내 눈물을 흘렸다.

4만 명의 아미와 함께한 ‘방탄소년단’의 뉴욕 시티 필드 공연은 역사적인 순간이자 또 다른 역사의 시작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이 콘서트를 끝으로 유럽으로 장소를 옮겨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베를린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프랑스 파리에선 ‘한불 우정 콘서트’ 무대에 올라 문재인 대통령 부부를 만났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은 지금도 새 역사를 쓰고 있다.

CREDIT INFO

에디터
이예지
취재
문완식(스타뉴스 기자)
사진제공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공식 인스타그램
2018년 11월호

2018년 11월호

에디터
이예지
취재
문완식(스타뉴스 기자)
사진제공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