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카카오 스토리 인스타그램 네이버 포스트 네이버 밴드 유튜브 페이스북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LIFESTYLE

LIFESTYLE

슈퍼모델과 함께 걷고, 먹고, 쉬고

청주 힐링 여행

오는 10월,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2018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슈퍼모델 3인과 함께 청주를 여행했다. 아름다운 갈대밭과 푸른 숲, 무심천이 흐르는 청주를 걷고, 맛보고, 즐기는 힐링 코스.

On June 11, 2018

3 / 10
/upload/woman/article/201805/thumb/38704-311257-sample.jpg

직지가 탄생한 흥덕사지 앞에서 직지심체요절 영인본(影印本)을 들고 있는 모델 정이나, 윤두나

직지가 탄생한 흥덕사지 앞에서 직지심체요절 영인본(影印本)을 들고 있는 모델 정이나, 윤두나

 

서울에서 가까이 위치한 떠오르는 힐링 스폿, 청주

우암산에 아늑하게 둘러싸인 도심, 도심을 관통하며 흐르는 깨끗한 무심천이 아름다운 도시 청주. 서울에서 128km만 가면 시원한 플라타너스 가로수 터널을 지나 청명한 자연과 문화유산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 문화의 도시 청주가 나온다. 예로부터 양반이 사는 곳으로, 또 교통의 요지로 유서 깊은 도시였던 청주에 최근 젊은 바람이 불며 새로운 힐링 스폿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에서 내려온 젊은이들이 차린 아기자기한 카페와 디저트 맛집 등이 생기며 '디저트의 도시' 등 새로운 이미지로 변신하고 있는 것. 올해는 청주시에서 주최하는 '2018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이 10월에 열려 관광객을 맞을 준비에도 한창이다. 직지의 고장 청주로 힐링 여행을 떠나보자.

2018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기간 10월 1~21일(21일간) 주제 직지 숲으로의 산책
주최·주관 청주시·청주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
문의 043-201-4382, jikjikorea.com

2018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홍보대사 위촉

2018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홍보대사 위촉

10월 1일부터 21일까지 펼쳐지는 2018 직지코리아 주제는 '직지 숲으로의 산책'. 친환경 소재로 만든 공간에서 100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힐링 페스티벌을 콘셉트로 단순히 페스티벌 관람이 아닌, 휴식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이에 홍보대사로 슈퍼모델 3인방, 이화선, 윤두나, 정이나를 위촉하고 청주의 맛과 멋을 알리는 여행을 함께했다.

DAY1 문화유산을 따라 걷는 마음공부 길

/upload/woman/article/201805/thumb/38704-311284-sample.jpg

 

흥덕사지와 활자문화 체험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 인쇄본으로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직지심체요절>은 '마음을 바로 보면 깨달음이 있다'는 의미. 그래서 이번 힐링 여행의 첫 코스는 '직지'가 태어난 흥덕사지로 정했다. 화려한 꽃길 산책로로 청주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흥덕사지 힐링 길. 인근에는 우리나라 인쇄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우리의 금속활자 제작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청주시 금속활자주조전수관이 있어 '직지'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주소 충북 청주시 흥덕구 직지대로 713 청주고인쇄박물관

/upload/woman/article/201805/thumb/38704-311286-sample.jpg

좌_국가무형문화재 101호 금속활자장 임인호가 직접 시연하는 금속활자 주조 과정. 우_청주시 금속활자주조전수관에서 금속활자 주조 시연을 보고 있는 윤두나와 정이나. "금속활자 만드는 과정이 생각보다 더 놀랍고 신기해요. 14세기에 이런 걸 발명해내다니 우리 선조가 자랑스럽네요!"
 

금속활자주조전수관 관람
금속활자 주조 과정 시연 매주 금요일 1일 3회, 매달 첫째 주 토요일 1일 3회, 무료 관람
옛 책 만들기 체험 사전 예약제로 운영, 유료 관람
문의 및 예약 jikjiworld.cheongju.go.kr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전과 뒷맛이 깔끔한 막걸리는 찰떡궁합.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전과 뒷맛이 깔끔한 막걸리는 찰떡궁합.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전과 뒷맛이 깔끔한 막걸리는 찰떡궁합.

청주의 지식인들이 술잔을 기울이던 전 골목

청주 사직동 골목에서는 초입부터 고소한 기름 냄새가 코를 찌른다. 옛 버스터미널 인근, 대학생과 지식인들이 모여들어 가벼운 주머니로 고픈 배를 채우고 술을 따르며 열띤 토의를 하던 전집 '해란강'을 시작으로 하나둘 늘어나 전 골목을 이뤘다. 고소하게 지진 전에 물 맑은 청주의 깨끗한 막걸리를 곁들이자 슈퍼모델들의 분위기도 화기애애하게 달아오른다.

해란강
주소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호국로 104
문의 043-267-6788

 

나를 찾아서, 템플스테이

3 / 10
/upload/woman/article/201805/thumb/38704-311285-sample.jpg

 


고려 시대의 불상 7구를 모신 모습이 장엄한 청주의 용화사, 1902년 고종의 비 순빈 엄 씨가 창건한 이곳에서는 하루짜리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다. 스님과 차를 나누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바쁜 생활 속에서 잃어버렸던 마음을 들여다보게 된다.
 

3 / 10
/upload/woman/article/201805/thumb/38704-311287-sample.jpg

 

좌_최고 5.5m에 이르는 장륙상 등 불상 7구가 모셔진 모습이 사뭇 인상적이다. 유등보살의 뒷면에는 높이 3m가 넘는 거대한 나한상이 양각돼 있으며 보물 985호로 지정됐다. 우_불상으로 가득 찬 용화사에서의 템플스테이 체험. 여행으로 들뜬 모습을 보이던 두 모델도 차분해지는 모습.
 

용화사 데일리 템플스테이

용화사 데일리 템플스테이

메일이나 전화로 데일리 템플 스테이를 예약할 수 있다.
주소 충북 청주시 서원구 무심서로 565
문의 043-275-0516, www.yonghwasatemplestay.co.kr

DAY2 고즈넉한 낭만의 힐링 여행

3 / 10
/upload/woman/article/201805/thumb/38704-311282-sample.jpg

숲 속의 옛 일식 가옥에 걸터앉아 책을 읽고 있자면 영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든다.

숲 속의 옛 일식 가옥에 걸터앉아 책을 읽고 있자면 영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든다.

 

숲 속 시간 여행, 충북문화관

푸른 숲 속에 나타나는 일식 건물 한 채, 1939년 지은 충북문화관은 일식과 고전 서구 건축양식이 혼합된 '일양절충식' 주택으로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듯 독특한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옛 충북도지사 관사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예술 복합 공간으로 만든 이곳에서는 청주의 대표 문인 12인의 작품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북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주소 충북 청주시 상당구 대성로 122번길 67 문의 043-223-4100, www.cbcc.or.kr

  • 알록달록 벽화마을 걷기, 수암골

    옛 피란민의 정착지에서 시작된 구불구불한 작은 달동네 수암골은 최근 알록달록 벽화가 그려지며 관광객이 찾는 벽화마을로 다시 태어났다. 드라마 <카인과 아벨> <제빵왕 김탁구>의 촬영지로도 알려졌다. 김탁구 빵집에서 빵을 사 먹으며 마을 길을 걷는 재미가 쏠쏠, 단 실제 사람들이 사는 곳이니 고성방가는 금물.

  • 청주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낮에 고즈넉한 청주의 낭만과 문화를 체험했다면 밤에는 밤만의 즐거움이 있다. 벽화마을이 있는 수암골의 언덕에는 청주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통유리로 된 카페가 여럿 있어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좀 더 북적거리는 젊음의 거리를 느끼고 싶다면 산남동 로데오거리가 있다. 맛집과 술집이 많아 가는 밤이 아쉬운 이들이라면 들러볼 만하다.

  • 국내 최초라는 치즈빙수와 크림이 듬뿍 들어간 롤케이크가 시그너처 메뉴.

    국내 최초라는 치즈빙수와 크림이 듬뿍 들어간 롤케이크가 시그너처 메뉴.

    카페 풀문

    국내 첫 치즈빙수 메뉴를 만들었다는 카페 '풀문'은 수암골 언덕에 자리 잡고 있다. 3층 전면이 통유리로 된 카페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며 야경을 감상하기 좋아 청주 시민들이 데이트 장소로 많이 찾는다.

    주소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암로36번길 21-4
    문의 043-224-5152

  • 더 키 크래프트

    좀 더 특별한 맥주를 마시고 싶을 때, 청주에도 크래프트 비어를 판매하는 곳이 몇 군데 있다. 산남동에 위치한 더 키 크래프트에서는 30종의 수제 맥주와 맛있는 안주를 즐길 수 있다. 사장님이 탭에서 바로 따라 내는 맥주의 맛이 일품.

    주소 충북 청주시 서원구 두꺼비로78번길 77
    문의 043-296-8052

DAY3 가슴 탁 트이는 자연

3 / 10
/upload/woman/article/201805/thumb/38704-311294-sample.jpg

습지생태원을 비롯해 호반 산책로, 메타세쿼이아 길 등 빼어난 경관에 드넓은 부지를 걷다 보면 가슴이 탁 트인다.

습지생태원을 비롯해 호반 산책로, 메타세쿼이아 길 등 빼어난 경관에 드넓은 부지를 걷다 보면 가슴이 탁 트인다.

 

대통령의 별장, 청남대

역대 대통령들이 여름휴가를 비롯, 매년 4~5회씩 휴가를 즐기는 별장으로 이용되는 청남대. 일반인에게는 베일에 싸인 곳이었지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 시절 일반에게 개방됐다. 과연 대통령들이 휴식을 취하는 곳답게 드넓은 부지에 펼쳐진 깨끗한 호수와 숲 등 자연경관이 빼어나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주소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청남대길 646 청남대관리사업소 문의 043-220-6412, chnam.chungbuk.go.kr.

3 / 10
/upload/woman/article/201805/thumb/38704-311295-sample.jpg

 

 

청주 힐링 길의 백미, 무심천 갈대밭길

청주를 가로지르며 흐르는 깨끗한 무심천, 그 일대의 갈대밭은 청주시민에게도 유명한 운치 있는 산책로이자 데이트 명소다. 봄에는 벚꽃이, 가을에는 갈대밭이 유명하며 갈대의 경우 가을이 절정이기는 하나 사계절 내내 그 모습을 즐길 수 있다.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폿이기도 하다. 내비게이션 주소를 어디로 찍고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서문대교'를 찍고 가면 찾기 쉽다.


금강산도 식후경, 청주의 맛집

  • 1 고 조리서를 바탕으로 한 전통 음식, 빨강콩-진지박물관 음식 이야기

    1950년 보도연맹 사건으로 남편을 잃은 여성들의 삶을 음식에 담아낸 '콩죽'. 메밀면에 참깨소스와 닭고기가 독특한 조화를 이룬 '만이창면'까지고 조리서를 바탕으로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의 음식을 재현한 체험형 식당 '빨강콩'에서 독특한 음식 이야기를 만난다.

    주소 충북 청주시 청원구 안덕벌로 43
    문의 043-213-3572

  • 2 40년 전통 청주 맛집, 백로식당

    청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청주를 대표하는 맛집으로 '백로식당'이 있다. 한방 양념의 고추장불고기가 이 집의 유일한 메뉴, 먹을수록 당기는 한방 향의 감칠맛 나는 불고기가 일품이다. 불고기를 먹고 나면 볶아주는 '땡밥'도 유명하다. 한방 양념에 밥을 볶다가 마지막에 밥그릇을 얹어 숟가락으로 두들기며 내는 '땡' 소리로 그 이름이 땡밥이 됐다. 밥을 볶는 스킬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주소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성안로 47-1
    문의 043-224-3831

3 청주에서 즐기는 파인다이닝, 화이트 크리스마스

청주에 프렌치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반신반의하는 마음도 잠시, 출입구를 열면 펼쳐지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압도당하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에서는 최고급 식재료를 사용한 셰프의 계절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지배인의 품격 높은 서비스에 기분이 더 좋아지는 곳.

주소 충북 청주시 흥덕구 비하로42번길 2
문의 043-287-1225

CREDIT INFO

취재
강윤희(프리랜서)
자료제공
직지코리아(jikjikorea.com)
포토그래퍼
김동환
2018년 06월호

2018년 06월호

취재
강윤희(프리랜서)
자료제공
직지코리아(jikjikorea.com)
포토그래퍼
김동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