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LIFE MORE+

연말을 보내는 방법

2022년의 끝을 맛있고 감각적으로 보내는 여섯 가지 방법.

UpdatedOn December 03, 2022

/upload/arena/article/202212/thumb/52522-504219-sample.jpg

이기봉 개인전 <Where You Stand>

“내가 관심을 갖는 주요 모티브는 물과 안개다. 이들은 사물이나 존재의 모습을 변화시키고 초월적 영역에 다가서게 만든다. 평상시 드러나지 않았던 사물의 다른 측면에서 어떤 정신이나 영혼을 발견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작가 이기봉의 말이다. 자꾸 바라보면 몽롱해지는 이기봉의 작품은 이 두 문장으로 설명된다. 이기봉은 회화와 설치를 넘나들며 세계의 본질을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실험해왔다. 국제갤러리에서 개최되는 이기봉의 개인전 <Where You Stand>는 자연의 순환과 사라짐에 대한 사색을 담은 작품 50여 점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 코카-콜라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

    코카-콜라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기념하여 ‘믿는 순간, 마법처럼’ 캠페인을 공개했다. 캠페인을 통해 코카-콜라는 전 세계 인기 축구 선수들의 ‘파니니 스티커’를 활용한 한정판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 파니니 스티커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선수들의 모습을 담은 카드 도감으로 1970년 처음 선보인 후 전 세계 축구 팬과 수집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코카-콜라도 마시고, 손흥민, 루카 모드리치, 케빈 더 브라위너, 앙헬 디 마리아 등 월드 클래스 축구 선수들이 열띤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담은 스티커도 받을 수 있다.

  • 돈선필 개인전 <괴·수·인>

    작가 돈선필에게 피규어에 열광하는 오타쿠 문화는 단순한 취미나 애정을 쏟는 대상이 아니라 사회현상이자 미적 감각의 단서다. 이렇듯 유쾌한 예술적 관점으로 하위문화를 작품에 덤덤히 묻어내는 돈선필이 개인전 <괴·수·인>을 개최한다. 이번 개인전은 CG 기술의 비약적인 발달로 시각 이미지는 더욱 정교하게 표현할 수 있지만, 무한한 가공 가능성 때문에 결함 없이 완벽하게 형상된 실재는 오히려 한계로 가득한 실제의 세계와 괴리될 것이라는 관점을 제기한다.

  • 테르 드 카페

    어딜 가나 블록마다 최소 하나 이상의 카페를 발견한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스페셜티 커피를 개발하는 곳도 많아지고 있다. 최근 카페 틈새시장을 비집고 들어온 스페셜티 커피 카페가 있다. 스페셜티 커피 원조라고도 할 수 있는 ‘떼르 드 카페 코리아’다. 프랑스 스페셜티 커피의 개척자이자 유럽 스페셜티 커피 선두 주자로 활약 중인 카페로, 아시아 최초로 서울 양재동에 둥지를 틀었다. 이곳은 스페셜티 커피협회에서 인정받은 80점 이상의 커피를 최상의 원두, 로스팅, 바리스타의 솜씨로 완벽하게 즐길 수 있다. 편안한 테이블 공간과 바 공간,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다.

  • 페스티브 시즌 케이크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연말을 맞이하여 ‘페스티브 시즌 케이크’를 호텔의 베이커리 ‘더 델리’에서 선보인다. 트리 오너먼트처럼 섬세하고 장식이 화려한 케이크가 준비된다. 큰 리본으로 포장된 선물 상자 모양, 따듯한 벽난로 옆 나무 장작을 닮은 다크 초콜릿 로그 케이크, 흰 눈이 쌓인 장작을 형상화한 화이트 딸기 로그 케이크 등이 있다. 연말 파티에서 자신 있게 열어 보일 수 있는 케이크를 찾는다면 더 델리로 향하자. 11종의 홀 케이크, 14종의 미니 케이크와 디저트를 한눈에 살피며 차근차근 골라보시라.

2022 예올×샤넬 프로젝트

한국 공예 후원 사업에 헌신하는 재단법인 예올이 샤넬과 손잡고 2022년 올해의 장인으로 ‘금박장 박수영’을, 올해의 젊은 공예인에 ‘옻칠공예가 유남권’을 최종 선정했다. 금박장 박수영은 섬세하고 아름다운 금박 작업에 금빛의 원형을 표현한다. 한편 옻칠공예가 유남권은 종이로 된 기물을 옻칠로 마감하는 전통 기법인 ‘지태칠기’를 활용해 작업한다. 동양화를 전공한 그는 붓 칠로 옻을 유려하게 표현한다. 장인들의 프로젝트 결과물은 11월 16일부터 12월 16일까지 진행하는 예올×샤넬 프로젝트 전시 <반짝거림의 깊이에 관하여>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정소진

2022년 12월

MOST POPULAR

  • 1
    CLEAN and CLEAR!
  • 2
    미래를 지은 건축가
  • 3
    올여름 주구장창 신을 10만 원 이하의 플립플롭 브랜드 4
  • 4
    Classic Finishing
  • 5
    SHOW YOUR SHOES

RELATED STORIES

  • LIFE

    초여름엔 버블버블

    샴페인과 함께 광합성 할 수 있는 찰나를 놓치지 말 것.

  • LIFE

    퇴근 후 한잔 서울 야장

    야장 가기 딱 좋을 날씨네.

  • LIFE

    Green and Green

    광활한 자연에서 마주한 찬란한 순간. ‘매나테크 트루헬스 마스터 챌린지 시즌 18’을 통해 눈부신 챕터를 맞이한 퍼펙트 바디 4인을 <아레나 옴므 플러스> 페이지에 기록하다.

  • LIFE

    잘하는 기준

    인류의 영원한 난제. 섹스를 잘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20대 칼럼니스트가 또래 남녀에게 물었다.

  • LIFE

    빈티지 쇼핑의 지름길

    빈티지 쇼핑의 초심자부터 심화반까지 저장해야 할 빈티지 숍 5

MORE FROM ARENA

  • INTERVIEW

    한동희, “10년 뒤에는 지금보다 마음이 더 건강하고 단단했으면 좋겠어요.”

    배우 한동희의 <아레나> 2월호 화보 및 인터뷰 미리보기

  • LIFE

    루이지 베를렌디스의 요트 라이프

    목적지가 어딘지는 중요하지 않다. 목적은 여행 그 자체다. 바람에 의지해 세계를 항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람이 요트를 어디로 이끌지, 무엇을 발견하게 될진 아무도 모르지만 그런 것도 중요치 않다. 눈부신 밤하늘의 별들을 만나고, 망망대해에서 서로만의 존재를 느끼고, 투명한 바다에 뛰어들거나, 돌고래와 유영하며 살아가는 삶. 요트를 집 삼아 세계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자유에 대해 말한다.

  • LIFE

    오은영이라는 안정제

    오은영은 냉철한 눈빛으로 아이의 행동을 분석하고 귀신같이 원인을 알아차린다. 원인은 주로 ‘부모의 행동’이었다. 아이는 부모의 모든 걸 흡수하니까. 어른이라고 문제없나. 오은영이 아이를 치료한다고 생각했는데, 어른을 위로하고 있었다.

  • FASHION

    바다와 하늘 사이

    에르메스 스카프로 연을 만들어 날리는 상상.

  • LIFE

    저탄소 건축의 지금

    친환경과 재활용은 동시대 최고의 화두가 아닐까. 건축 또한 마찬가지. 세계 각지의 괄목할 만한 저탄소 건축물을 통해 건축의 현재를 들여다본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