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LIFE MORE+

HOW COME?

1월의 새로운 테크 제품에 대한 사소한 궁금증.

UpdatedOn January 05, 2021

/upload/arena/article/202012/thumb/46950-438796-sample.jpg

오버트위스트 패턴 블루 스웨터는 오디너리 피플 제품.

APPLE iPhone 12 Pro Max

한계를 자주 뛰어넘는 아이폰이 아이폰 12 프로 맥스를 선보이며 또 한 단계 도약했다. 아이폰 12 프로 맥스는 5G 서비스와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 흠집에 강한 세라믹 실드 전면 커버, 스마트폰 사상 가장 빠른 칩인 A14 바이오닉 칩, 라이다 스캐너를 활용한 AR 경험 등 자랑거리가 여럿인데, 여기서는 카메라 성능만 살펴보겠다. 전문가 수준의 카메라 성능을 뒷받침하는 것은 A14 바이오닉 칩이다. 빠르고 정확하게 컴퓨테이셔널 포토그래피를 제공한다. 발로 찍어도 컴퓨터가 후다닥 최적의 결과로 보정해준다는 것이다. 애플 프로로우 (ProRAW)도 제공한다. 손이 많이 가고, 경험과 감각이 요구되는 작업을 아이폰이 알아서 한다. 렌즈는 f/1.6 으로 매우 밝다. 와이드 카메라의 센서는 이전보다 47% 더 커졌다. 저조도 상황에서 87% 개선된 성능을 보인다.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와 65mm 망원 카메라도 있다. 3개의 렌즈를 활용하면 5배 광학 줌 범위를 이용할 수 있다. 동영상도 최고 수준이다. 최대 60프레임 HDR 녹화가 가능하다. 흔들림 보정 기능을 활용하면 시네마급 영상 제작도 넘볼 수 있다. 가격 1백35만원.

Q 야간 촬영 기능도 업그레이드됐어?
A 트루뎁스 전면 카메라와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 모두 야간 모드를 지원한다. 야간 모드 타임랩스의 노출 시간도 길어졌다. 삼각대를 사용하면 저조도 상황에서 부드러운 노출이 가능하다. 더욱 빨라진 딥 퓨전은 전후면 모든 카메라에 적용됐다. 복잡하고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고 또렷한 이미지를 만든다. 새로 탑재된 라이다 스캐너의 활약도 눈부시다. 저조도 상황에서 AF 속도를 6배가량 향상시켰다. 어두워도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잡는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보케 효과가 가능하다.

/upload/arena/article/202012/thumb/46950-438793-sample.jpg

노란색 케이블 라운드넥 풀오버 니트는 라코스테 제품.

LEICA Q2 Monochrom

라이카는 종종 모노크롬 모델을 출시한다. 모노크롬은 말 그대로 흑백 전용 카메라다. 일반 카메라로도, 휴대폰으로도 흑백 사진 촬영이 가능한데 왜 굳이 흑백 카메라를 사냐고? 일리는 있지만 모노크롬 카메라와 일반 카메라의 흑백 사진은 구조가 다르다. 빛을 받아들이는 이미지 센서는 흑백으로 기록되는데, 그 위에 컬러 필터 한 겹을 겹쳐 올리면 생생한 색감의 이미지 센서가 완성된다. 그러니까 모노크롬은 패티 없는 햄버거처럼 컬러 필터를 제조 단계에서 사용하지 않은 날것의 이미지 센서다. 높은 선예도와 깊이감 있는 흑백 이미지를 만든다. 라이카 Q2 모노크롬은 새로 개발된 4,700만 화소의 모노크롬 센서를 갖췄다. 감도 범위는 ISO200에서 100,000까지 매우 넓다. 렌즈는 기존 Q2 와 동일한 주미룩스 28mm f/1.7 ASPH를 탑재했다. 초근접 촬영인 마크로 촬영을 지원한다. 가장 큰 매력은 블랙 디자인이다. 흑백 카메라라는 특성을 강조하며 라이카의 빨간 딱지 대신 ‘Leica Q2 Monochrom’을 각인했다. 가격 8백50만원.

Q 동영상 촬영은 어때?
A 동영상 촬영 성능은 준수한 편이다. 동영상 촬영 사양은 최대 4K 30프레임을 지원한다. FHD 해상도에서는 최대 120프레임까지 가능해 부드러운 움직임을 쫓을 때는 FHD 해상도가 좋겠다. 영상 역시 흑백으로만 표현되며 빛과 그림자의 차이를 더욱 세밀하고 아름답게 묘사한다. 피사체나 풍경이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뽐낸다. 라이카 전용 앱인 라이카 포토스를 이용하면 카메라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데이터도 무선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

/upload/arena/article/202012/thumb/46950-438794-sample.jpg

회색 스웨트 셔츠는 크레이지 카 워시 크루 제품.

CANON PowerShot Zoom

골프 거리 측정기냐고 물어보는데, 아니다. 파워샷 줌은 카메라와 망원경이 합쳐진 새로운 콘셉트의 콤팩트 카메라다. 한 손에 착 감기는 손맛이 좋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눈에 붙여보게 된다. 기동성이 두드러지는 망원경 카메라다 보니 가볍다. 무게는 약 145g에 불과하다.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큰 불편함이 없다. 최대 초점 거리는 약 800mm다. 원거리 피사체를 확대해 관찰하거나 촬영하기 좋다. 스포츠 경기 관람이나, 공연 관람 시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뷰파인더는 전자식이다. 파워샷 줌의 초점 거리는 고정식이다. 줌 버튼을 누르면 단계별로 확대된다. 35mm 환산 시 약 100mm, 400mm, 800mm다. 광학 4배율과 디지털 2배율을 지원하고, 해상도는 약 1,210만 화소, 영상 처리 엔진은 디직8을 탑재했다. 망원경의 문제는 흔들림이다. 800mm는 손이 떨려서 제대로 보기 어렵다. 파워샷 줌은 손떨림 보정을 지원한다. 한 손으로 들고 보아도 꽤 안정적이다. 가격 39만9천원.

Q 카메라로 쓸 만해?
A 해상도가 높진 않아 촬영 가능한 망원경에 가깝다. 재밌는 콤팩트 카메라라고 생각하면 카메라로서 장점이 꽤 있다. 전원, 줌, 동영상 녹화, 셔터 버튼이 사용하기 쉽게 배치됐다. 무선 와이파이를 내장해 촬영한 이미지를 다른 기기로 보내기도 쉽다. 캐논 카메라 커넥트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배터리는 평이하다. 동영상 녹화 시에는 약 60분, 일반 사용 시에는 약 70분을 버틴다.

/upload/arena/article/202012/thumb/46950-438795-sample.jpg

녹색 캐시미어 소재의 크루넥 스웨터는 라코스테 제품.

DJI Mavic Mini 2

서서 찍고 누워 찍고, 앉아 찍고 다 해봤다. 비슷한 앵글이 아쉬우면 드론으로 가야 한다. 드론은 처음이라면 작고 가벼운 친구가 좋겠다. 초경량 휴대용 드론 DJI 미니 2의 무게는 249g에 불과하다. 너무 작아서 꽉 쥐면 부서지는 게 아닐까 조심스러웠지만, 악력이 약한 건지 내구성이 좋은 건지 끄떡없었다. DJI 미니 2는 쉽고 재밌다. 비행 조작이 매우 쉽다. 전용 앱을 설치하고, 앱 내 기능을 터치하면 알아서 움직인다. 누군가를 추격하고 싶으면 화면에서 해당 피사체를 터치하면 된다. 비행은 어렵지 않다. 특히 호버링이 정교한데 미세하게 이동하고 싶을 때도 정확히 알아듣고 슬슬 움직인다. 전작과의 차이는 보다 안정적인 송수신 기술이다. 오큐싱크 2.0은 장거리 통신이 가능하다. 주파수 간섭을 피하기에 최적의 연결 상태가 유지된다. 최대 송수신 범위는 10km에 이른다. 직선 거리로 서울시청에서 사당역 거리다. 모터도 더 강력해졌다. 최대 풍속 약 10.5m/s까지 견디며 31분간 비행 가능하다. 드론 카메라의 시선은 스마트폰에서 라이브 뷰로 볼 수 있고, 지오 펜싱, 리턴 투 홈 등 안전 기능도 모두 탑재했다. 가격 54만9천원.

Q 반드시 써봐야 할 기능은 뭐야?
A 촬영한 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할 수 있는 DJI 플라이 앱을 써봐야 한다. 4K 30프레임을 지원해 집 앞에서 개와 산책하는 풍경 잠깐 찍어도 영상 용량이 크다. 촬영한 영상을 20MB/s 속도로 빠르게 다운로드하고, 용량 큰 영상은 부분 다운로드나 원하는 클립만 다운로드할 수 있다. 다운로드 후에는 직접 편집하거나, 사진 화질 향상 옵션으로 자동 보정도 가능하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조진혁
PHOTOGRAPHY 박원태
MODEL 강연
ASSISTANT 전소현

2021년 01월호

MOST POPULAR

  • 1
    Intensive Bomb
  • 2
    LINK TO IDENTITY
  • 3
    올여름 주구장창 신을 10만 원 이하의 플립플롭 브랜드 4
  • 4
    가정의 달을 함께할 5월의 페스티벌 4
  • 5
    등산 후 가기 좋은 몸보신 맛집 4

RELATED STORIES

  • LIFE

    초여름엔 버블버블

    샴페인과 함께 광합성 할 수 있는 찰나를 놓치지 말 것.

  • LIFE

    퇴근 후 한잔 서울 야장

    야장 가기 딱 좋을 날씨네.

  • LIFE

    Green and Green

    광활한 자연에서 마주한 찬란한 순간. ‘매나테크 트루헬스 마스터 챌린지 시즌 18’을 통해 눈부신 챕터를 맞이한 퍼펙트 바디 4인을 <아레나 옴므 플러스> 페이지에 기록하다.

  • LIFE

    잘하는 기준

    인류의 영원한 난제. 섹스를 잘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20대 칼럼니스트가 또래 남녀에게 물었다.

  • LIFE

    빈티지 쇼핑의 지름길

    빈티지 쇼핑의 초심자부터 심화반까지 저장해야 할 빈티지 숍 5

MORE FROM ARENA

  • INTERVIEW

    쥬라기의 남자들

    1993년 공룡과의 모험을 시작한 주인공들이 복귀한다. 제프 골드블럼과 샘 닐은 이 사투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영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에서 이안 말콤과 앨런 그랜트를 다시 연기한다.

  • FASHION

    ONLY FOR CRAZY NIGHT

    이왕이면 아주 화려하게, 전혀 새로운 메이크오버. 진행 과정 영상은 <아레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LIFE

    폴리티카

    뉴미디어가 언급된 것은 몇 해 전 일이다. 이제 뉴미디어는 기존 미디어와 어깨를 견주는 규모로 성장했다. 시사, 정치, 사회,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는 뉴미디어 시장을 보며 의문이 솟았다. 밀레니얼 세대가 뉴스에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그들이 뉴미디어를 구독하는 이유는 또 무엇일까. 새로운 세대의 미디어는 어떻게 변화하고 또 달라질까. 뉴미디어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물었다.

  • CAR

    시승 논객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에 대한 두 기자의 상반된 의견.

  • LIFE

    BEACH LIFE

    해변에서 산다. 더위를 피해 해변으로 가는 여름의 삶, 새벽부터 저녁까지 바다에 몸을 담그는 열정적인 삶, 해변의 풍경만 그리는 창조적 삶, 해변에서 읽고 마시는 향락 생활까지. 해변의 삶을 조명한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