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LIFE MORE+

TIKTOK IS NOW DRIVING FASHION

틱톡이 새로운 패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지금, 패션 브랜드들이 하나둘 틱톡 계정을 생성했다. 그중 흥미로운 계정을 꼽자면….

UpdatedOn December 07, 2020

3 / 10

 

@Balenciaga

뎀나 바잘리아의 기발한 상상력은 틱톡에서도 이어진다. 이를테면 컴퓨터 화면에 네오 클래식 백 아이콘을 띄운 후 여러 소지품을 드래그해서 넣거나 밀봉된 스니커즈가 스스로 축소되고 투명인간이 신은 듯 슬리퍼가 혼자 걷는 식. 그는 Z세대가 좋아하는 요소를 정확하게 포착하는 영민함을 지녔다. 15초의 짧은 시간 안에 참신한 방법으로 브랜드와 제품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살린다.


3 / 10

 

@Gucci

구찌의 틱톡 계정은 에너지로 가득하다. 일단 콘텐츠가 다양하다. 하나씩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그야말로 ‘킬링 타임’ 계정이다. 시즌 캠페인 영상을 비롯해 틱톡 필터를 사용해 뷰티 제품과 스니커즈 등의 아이템 영상을 자세하게 선보인다. 또한 #구찌모델챌린지를 통해 일반 틱톡커의 참여도 유발하며 명품의 이미지에 반하는 친숙함으로 접근한다.


3 / 10

 

@Louis Vuitton

루이 비통의 인스타그램은 적당히 유쾌하고 때론 감성적인 볼거리가 가득했다. 최근 개설한 틱톡 역시 그 명맥을 이어받는 중인데, 첫 시작은 2021 S/S 컬렉션을 실시간 스트리밍한 것이었다. 버질 아블로의 수많은 셀럽과 인플루언서 친구들이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했으니 홍보 효과는 톡톡히 본 셈. 피드 역시 남성복과 여성복의 캠페인을 올리며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한편, 인스타그램에서처럼 크로마키를 이용한 발랄한 제품 영상도 다룬다.


3 / 10

 

@Celine

셀린느의 틱톡 계정엔 구찌와 발렌시아가만큼 다채로운 콘텐츠는 없다. 오직 2021 S/S 컬렉션의 쇼와 캠페인 영상만 있을 뿐. 그럼에도 셀린느를 이 지면에 싣는 이유는 컬렉션의 주제 ‘The Dancing Kid’가 틱톡의 ‘이보이(Eboy)’에서 영감을 받았기 때문이다. 틱톡에서 화제가 된 래퍼 티아즈의 곡을 BGM으로 사용한 것도 그렇고. 사실 셀린느는 남들보다 한발 앞서 틱톡을 활용해왔다. 작년 새 시즌의 캠페인 얼굴로 틱톡 스타 노엔 유뱅크스를 내세운 점이 그 방증.


3 / 10

 

@Dolce & Gabbana

가장 적극적으로 틱톡커를 활용하는 브랜드가 아닐까? 브랜드의 옷과 가방을 보여줌에 있어 모든 피드에 인물을 내세우는데 그들이 전부 전문 모델이나 셀럽이 아닌 틱톡 인플루언서다. 주로 댄스 챌린지를 통해 가벼운 영상을 전개한다. 2020 F/W 컬렉션에선 틱톡커들을 초대했고 그들은 틱톡 라이브 스토리를 통해 실시간으로 런웨이를 팔로워들에게 전달했다.


3 / 10

 

@Calvin Klein

오래도록 유스 컬처를 표방해온 캘빈클라인에게 틱톡만큼 좋은 소통 창구는 없다. 그들은 철저하게 젠지 세대에 맞춰 계정을 운영한다. 그도 그럴 것이 저스틴 비버가 참여했던 캠페인보다 인플루언서가 캘빈클라인의 옷을 입고 업로드한 콘텐츠가 ‘좋아요’를 더 많이 받으니까. 캘빈클라인의 마케팅 담당자는 “우리의 미래는 비디오에 있다”고 말할 정도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김성지

2020년 12월호

MOST POPULAR

  • 1
    엄청나게 큰 주먹을 휘두르는 남자
  • 2
    가격대 별 '자토바이' 입문 가이드
  • 3
    가정의 달을 함께할 5월의 페스티벌 4
  • 4
    해방으로부터
  • 5
    아빠의 사진첩

RELATED STORIES

  • LIFE

    데이팅 어플 대신 소셜 다이닝

    더 이상 만남을 미룰 수 없다.

  • LIFE

    미래를 지은 건축가

    재미 건축가 김태수는 1991년부터 젊은 건축가들에게 여행 장학금을 주는 ‘김태수 해외건축여행 장학제’를 만들어 운영하기 시작했다. 장윤규, 나은중, 이치훈 등 보통 사람에게도 잘 알려진 건축가를 포함해 33명의 건축가가 건축 여행을 다녀왔다. 건축 여행 장학금은 북미나 유럽에서 볼 수 있는 선진 장학금인데, 그걸 해외여행 자유화가 시작될 때쯤인 1990년대에 만들어 매년 이어왔다. 창작자가 만드는 건 창작물만이 아니다. 미래를 위한 모든 긍정적 시도 역시 한 창작자가 후대에게 보내는 귀한 선물이다. 장학제 30주년 기념집 <포트폴리오와 여행> 발간을 기념해 한국에 온 김태수를 만났다.

  • LIFE

    아빠의 사진첩

    포토그래퍼 아빠들의 사진첩에 가장 많은 사진은? 자식 사진이다. 그렇다면 사진 찍는 게 직업인 아빠들은 어떤 마음으로 아이들을 카메라에 담을까? 여섯 포토그래퍼와 함께 사진첩을 넘기며 듣고 온 가족 이야기.

  • LIFE

    여행 유튜브 시대의 여행 문학

    100년 전에는 이게 최신형 콘텐츠였고 여전히 힘이 있다.

  • LIFE

    초록 뷰 맛집 카페 5

    한눈에 5월의 녹음을 담을 수 있는 초록 뷰 맛집의 카페를 저장해둘 것.

MORE FROM ARENA

  • LIFE

    야생에 잠들다

    거친 야생에서 잠들 수 있는 리조트 4곳.

  • LIFE

    사죄하는 문화

    유튜버들의 사죄 영상이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검은 옷을 입고 눈물을 흘리며 애절하게 용서를 구하는 유튜버들의 모습은 다른 문화권에선 찾아보기 어렵다. 영미권 유튜버들은 논란이 생겨도 볼 거면 보고 말 거면 말라는 태도를 취한다. 반면 한국에서는 유튜버가 사과하고, 시청자가 사과받는 문화가 정립되어 있다. 시청자는 안 보면 그만인 걸 왜 사과받길 원할까? 유튜버는 왜 사죄해야만 할까? 사죄하는 문화의 기원과 심리적 요인을 찾는다.

  • LIFE

    고전적 독후감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들이 있는 정원

    가을이라 독서를 하자는 건 아니지만, 가을이라 괜히 고전소설에 눈길이 간다. 세 명의 에디터가 각자 고전소설을 읽고, 자신을 돌아본다. 가을은 성찰의 계절이다.

  • FASHION

    The dream of Gucci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바토 데 사르노가 여는 구찌 남성복의 첫 번째 장.

  • CAR

    시승 논객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에 대한 두 기자의 상반된 의견.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