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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내, 좋은 엄마, 좋은 배우 장신영

바로 그 계절이다. 장신영을 꼭 닮은 10월은.

On October 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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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 V넥 니트 풀오버 시스템, 브라운 레더 버뮤다팬츠 보브, 레오퍼드 베레·삭스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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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블록 오픈 롱 카디건 BCBG, 터틀넥 톱 더 베이지스, 화이트 쇼츠 레호, 캐멀 컴배트 부츠 렉켄, 삭스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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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패턴의 하이넥 원피스 레오나드, 골드 메탈 프린지 드롭 이어링 엔프라임, 블랙 스웨이드 사이하이 부츠 레이첼콕스, 브라운 벨트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너무 소중해 놓치고 싶지 않아요. 사소한 손짓, 몸짓 하나가 어쩜 그리 사랑스러운지 하루 종일 보고 있어도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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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브레스트 체크 블레이저 BCBG, 자유롭게 커팅된 헴라인의 슬립 원피스 레호, 골드 드롭 이어링 스톤헨즈, 화이트 플랫폼 스니커즈 컨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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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 보 블라우스 더 베이지스, 그레이 싱글브레스트 블레이저·플리츠스커트 모두 케네스레이디, 메탈 힐 블랙 롱 부츠 레이첼콕스.

"인정받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연기 뿐만 아니라 어디서든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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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티크한 골드 버튼 장식의 재킷·다크 그린 와이드 팬츠 모두 모조에스핀, 매니시한 실루엣의 테일러드 베스트 타임, 네이비 뉴스보이캡 헬렌 카민스키, 화이트 스니커즈 렉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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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더 트렌치코트·카키 슬랙스 모두 쉬즈미스, 카키 푸시 보 블라우스 오브제, 블랙 부티 레이첼콕스, 니트 비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경준 씨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예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절 위해 뭐든 하는 사람이죠. 이런 남자를 만나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얼마나 복이 많은 사람인지 몰라요. 지금처럼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배우 장신영을 만났다. 1년 전 이맘때쯤 둘째 정우를 출산한 그녀는 최근 남편 강경준과 함께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에 출연하며 행복한 결혼 생활 및 워킹맘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두 아들의 엄마가 됐지만 우리에게 배우 장신영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그녀는 2001년 전국춘향선발대회로 연예계에 데뷔한 후 드라마 <죽도록 사랑해> <태양의 신부> <가시꽃> <내 마음 반짝반짝> 등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꾸준하고 진중하게 배우의 길을 걸었다. 반짝이는 큰 눈망울에 늘 수줍게 머금은 미소, 신비스러운 분위기에 다소곳한 차분함을 지닌 그녀는 20년간 늘 우리 곁에 있어왔다. 이제는 20년 차 배우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 두 아이의 엄마로 그 깊이를 더하는 사람. "어디서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무심코 던진 그녀의 평범한 대답 속에 기분 좋은 가을바람이 느껴졌다.


귀중한 외출이네요. 일하러 나올 땐 최대한 집 생각을 안 하려고 하는데 마음처럼 쉽진 않네요.(웃음) 현장에서는 프로답게 일하고 싶어 집중하고 또 집중하지만 아이 때문에 연락이 오진 않았는지 휴대폰을 자꾸 확인하게 돼요. 그래도 오랜만에 화보 촬영을 할 수 있어 설레고 행복했어요. 집에서와는 다르게 화려하고 멋진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서니 예전의 저로 돌아간 것 같아 즐거웠고요.


스케줄이 없는 날은 어떻게 보내나요? 요즘은 둘째 정우를 케어하느라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 느낌이에요. 아이가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게 느껴지니까 그 시간들이 너무 소중해 놓치고 싶지 않아요. 힘들기도 하지만 행복감과 기쁨이 더 커서 마냥 웃고 지내죠. 사소한 손짓, 몸짓 하나가 어쩜 그리 사랑스러운지 하루 종일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을 정도예요.


첫째 정안이도 잘 지내죠? 뭐든 혼자서도 잘 해내는 의젓하고 씩씩한 아이지만 요즘은 정안이만 생각하면 자꾸 미안해져요. 정안이만 있었을 땐 정안이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썼는데 정우가 태어나면서 아무래도 아기에게 좀 더 시간을 쓰게 되더라고요. 두 아이 모두에게 많은 사랑을 주려고 하는데 제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속상하고 미안할 때가 많아요. 몸이 하나인 게 원망스럽기도 해요.


둘째 육아는 좀 더 편한가요? 육아는 늘 어렵죠. 그래도 지금은 정우가 돌이 되면서 정말 많이 편해졌어요. 이미 정안이를 키워봤지만 여전히 신생아를 키우는 일은 두렵고 겁나는 일이에요.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 안 쓰이는 곳이 없고, 불편하진 않은지 아픈진 않은지 하루에 수백 번도 더 들여다보게 되죠. 다행히 정우가 순한 편이라 엄마, 아빠를 잘 따라주고 건강하게 잘 커서 감사할 따름이에요.


아빠 강경준의 역할도 궁금해요. 경준 씨는 아이들에게 친구 같은 아빠가 되려고 노력해요. 하루하루를 신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듬직하고 믿음직스러운 아빠죠. 방송에서 보셨듯 가끔 덜렁거리기도 하지만 순수하고 긍정적인 마인드가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해요. 늘 아이들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배려하고 사랑하는 모습도 감동적이고요.


출산 후 경력 단절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나요? 왜 없었겠어요. 아이를 낳고 복귀하고 싶은데 몇 개월 동안 전혀 일을 못 하게 되니 두렵더라고요. 이러다 영원히 일을 하지 못하게 될까 봐 조바심이 들기도 했어요. 그런 생각과 마음을 계속 키우다 보면 끝도 없는 나락 속에 빠질 것 같아 긍정적으로 스스로를 다독이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마음을 다잡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 보니 이렇게 <우먼센스>와 화보도 찍고, 인터뷰도 하고 좋은 일이 찾아오네요.


몸매가 완벽히 회복한 것 같아요. 임신했을 때부터 꾸준히 요가를 했어요. 다른 운동은 밖에 나가서 해야 하는데 요가는 집에서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 점이 제 성격과 잘 맞아요. 시끄럽고 정신없는 환경을 좋아하지 않는 성격상, 정적이고 아무 생각 없이 집중할 수 있는 요가로 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운동 그 이상의 힐링을 선사하죠.


피부는요? 아무래도 출산 후에는 피부가 많이 상해요. 건조해서 푸석푸석하고 트러블도 쉽게 생기죠. 아이를 키우다 보니 특별히 다른 관리는 못 하고 매일매일 시간 날 때마다 팩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전 사실 최고의 관리는 마음에 있다고 생각해요. 아이를 보고 있으면 저까지 순수해지는 기분이 드니까 스트레스를 크게 받지 않게 되더라고요. 그러면서 피부도 맑아지고 트러블도 줄어들었어요. 늘 행복하고 순수한 아기 덕분에 저도 그런 마음을 닮아가는 것 같아요.


출산 후 <동상이몽>에 다시 출연하게 됐어요. 저희 가족에겐 참 특별한 프로그램이죠. 저희 부부가 <동상이몽>을 하면서 과분한 사랑과 응원을 받았잖아요. 그저 너무 감사한 프로그램이라 언젠가 꼭 다시 출연해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출연 제안을 받고 망설임 없이 다시 나오게 됐어요. 예전에는 정안이와 함께 저희 부부의 이야기가 메인이었다면 이제는 새로운 가족이 생긴 만큼 서서히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남편과의 사이는 어떤가요? 방송에선 소원해진 분위기가 많이 강조됐지만 사실 제게 경준 씨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예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절 위해 뭐든 하는 사람이죠. 이런 남자를 만나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얼마나 복이 많은 사람인지 몰라요. 오늘도 그래요. 제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겨두고 나올 수 있게 든든한 아빠 역할을 잘해주고 있잖아요.(웃음) 뭐든 척척 다 해주는 멋진 남자 경준 씨랑 지금처럼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배우로서 복귀작도 기다려집니다. 작품은 언제든 하고 싶어요. 하루빨리 좋은 역할이 들어와서 예전처럼 연기에 집중하고 싶고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제 인생에 많은 변화가 있었잖아요. 이러한 경험이 연기에 녹아들어 좀 더 성숙하고 발전된 연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며 준비하고 있으려고요.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아이들에겐 자랑스럽고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고 싶고요, 배우로서는 무엇보다 시청자들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게 단지 연기가 아니더라도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과 밝은 기운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아요. 두 아이의 엄마가 된 후 전 요즘 마치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것 같아요. 예전에는 미처 몰랐던 여유가 생겼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도 정말 많이 달라졌거든요. "엄마가 내 엄마라서 다행이야, 당신이 내 아내라서 다행이야, 장신영이 이 작품에 출연해 다행이야"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어디서나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CREDIT INFO

에디터
정소나, 김두리
사진
천영상
스타일리스트
김수경
헤어
성찬(담아뷰티)
메이크업
이순열(담아뷰티)
소품협찬
케이브 홈·봄소와
2020년 10월호

2020년 10월호

에디터
정소나, 김두리
사진
천영상
스타일리스트
김수경
헤어
성찬(담아뷰티)
메이크업
이순열(담아뷰티)
소품협찬
케이브 홈·봄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