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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바캉스

독자 219명이 대답한 올여름 휴가 계획

올해 여름휴가는 ‘집콕’이다. 어디론가 떠날 수 없다면 슬기롭고 알차게, 집에서 바캉스를 즐겨보자.

On July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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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홈코노미!

1년 중 가장 큰 이벤트인 여름휴가를 올해는 꼼짝없이 집에서 보내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일상이 완전히 바뀌면서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사람들은 집 안에서 경제 활동을 하고 굳이 바깥에 나가지 않고도 간편하게 소비를 즐긴다. 이른바 '홈코노미' 시대다. '홈코노미(Homeconomy)'는 '집(Home)'과 '경제(Economy)'를 조합한 신조어로 온라인을 통해 집에서 소비를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코로나19로 '생활 속 거리두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집이 단순한 휴식 공간이 아닌 경제 및 문화 공간으로 확대된 것이다.

'홈족(Home族)' '홈캉스' '집콕' 등의 용어가 일상화되면서 이제는 집에서 얼마나 슬기롭게 시간을 보내느냐가 경쟁력인 시대가 됐다. 황금연휴, 휴가 대목도 예외는 아니다. '글로벌 락다운(봉쇄 조치)'으로 하늘길이 막히고 국내 장기 여행이 암묵적으로 금지되자, 집에서 알찬 휴식을 보내기 위해 사람들이 선뜻 지갑을 열고 있다. 그중 소비가 가장 활발한 품목은 식품이다. 온라인 주문과 배달 등이 필수 불가결해졌고 그에 따른 수요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재택근무' '온라인 개학' 등이 논의·시행되던 지난 2월에는 온라인 쇼핑을 통한 식품 배송이 무려 92%나 급증했다.

업체들도 시류에 편승해 식품, 생활 잡화, 디지털 가전 등 다양한 품목에서 간편 결제, 새벽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집에서 TV나 온라인 콘텐츠를 감상하는 시간도 함께 늘어나면서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넷플릭스'도 때 아닌 호재를 맞았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유료회원 수가 작년 말 대비 약 1,600만 명이나 증가했다.

집과 멀지 않은 곳에서 혼자 등산을 즐기는 '혼산'이나 개인의 차에서 숙박과 캠핑을 즐기는 '차박' 등도 요즘 시대에 찾아볼 수 있는 이색 풍경이다. '혼산' '차박'은 새로운 형태의 아웃도어 활동으로 자리 잡을 듯하다. '차박'을 위한 아이템도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다. 숙소를 별도로 예약하지 않고 차량 내부에서 침대에서처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차박 매트', 트렁크에 연결해 사용하는 '도킹 텐트' 등 차박 아이템의 구매량이 전년도와 비교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적당히 야외 활동을 즐기면서 타인과의 접촉을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으로 떠오른 셈이다.

SURVEY / 바캉스, 어떻게 준비 중인가요?

5월 28일부터 6월 6일까지 <우먼센스> 독자 219명이 답했다.

1 올해 여름휴가 계획은?
30.8% 국내 여행지를 찾는다.
17.3% 계획 없다.
15.4% '집콕 바캉스'를 즐긴다.
15.4% 가까운 곳으로 야외 활동을 간다.
11.5% '호캉스(호텔에서 바캉스)'를 즐긴다.
9.6%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한다.

2 일상 복귀 후 가장 하고 싶은 것은?
가족·지인들과 자유 여행 30.8%
해외여행 25%
국내 소도시·시골 여행 13.5%
워터파크 및 해수욕 13.5%
헬스, 요가 등 운동 13.5%
도심 번화가로 나들이 3.7%

3 집콕 생활 만족하나요?
만족스럽지 않다 61.5%
만족한다 38.5%

4 집콕 생활이 만족스럽다면 이유는?
불필요한 만남을 줄일 수 있어서 35%
원하는 활동을 편히 할 수 있어서 30%
외부 활동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서 20%
진정한 휴식이라고 생각해서 15%

5 집콕 생활이 불만족스럽다면 이유는?
활동적인 취미를 즐길 수 없어서 34.4%
집에 가만히 있는 게 답답해서 31.2%
사람들을 만날 수 없어서 15.6%
배달 등 생활비 지출이 늘어서 9.4%
기타('불안감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 9.4%

6 지출이 가장 큰 항목은?
61.3% 식품 배달
13.4% 생활 주방
10.7% 패션 잡화, 화장품
9.3% 집 안 관리 (아이 돌봄, 청소 등) 서비스
5.3% 가전 디지털

CREDIT INFO

에디터
박주연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2020년 07월호

2020년 07월호

에디터
박주연
사진
게티이미지뱅크